-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 가능성에 불이 붙고 있다.
-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 팬들은 아쉬워할지 모르나 지금이 결별하기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 가능성에 불이 붙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올여름 거액의 이적료 제안이 들어올 경우 그의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이 리그 브랜딩의 핵심 인물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는 동북아시아에서 엄청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에게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 알맞은 순간"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사우디는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리그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리그는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목표 삼았으나 최근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며 손흥민에게 눈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46경기 11골 12도움을 올리며 분투한 손흥민은 UEL 우승으로 그토록 기다리던 '마지막 퍼즐'을 찾았으나 여전히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27일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 존재지만 더 이상 과거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단지 존경심만으로 재계약을 제안하는 건 올바른 선택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 또한 23일 크리스티안 로메로, 손흥민 등 올여름 토트넘과 결별이 유력한 10명의 선수를 선정하며 "2007/08 칼링컵(現 카라바오컵) 이후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견인한 손흥민은 이제 레전드로서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올겨울 손흥민의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그는 사우디 리그 이적설에 휩싸였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0경기 7골에 머무르는가 하면 UEL 결승전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팬들은 아쉬워할지 모르나 지금이 결별하기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사진=Score 90,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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