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가 엄중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 영국 매체 더선은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UEFA의 재정 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 징계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등록할 수 있는 선수 수 제한, 또는 심지어 조별리그에서의 승점 감점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바르셀로나가 엄중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이유는 다름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 재정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더선'은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UEFA의 재정 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UEFA가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가 잘못된 수익 보고로 인해 부과한 50만 유로(약 7억 원)의 벌금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항소심에서 패소한 데 따른 것이다.

매체는 영국매체 '더 타임스'의 보도를 인용, "바르셀로나는 UEFA 재정 규정에서 또다시 미달 판정을 받아 보다 강도 높은 징계를 앞두고 있다. 징계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등록할 수 있는 선수 수 제한, 또는 심지어 조별리그에서의 승점 감점이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타임스'에 따르면 UEFA는 바르셀로나가 2022년 자사 TV 중계권 10%를 매각하면서 수익을 잘못 보고했다는 이유로 이전에 5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바르셀로나는 해당 거래를 회계상 '기타 영업 수익'으로 분류했지만, UEFA는 이를 '무형자산 손실'로 분류해야 한다고 판단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기준 개선에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같은 방식으로 또 다른 15%의 방송 중계권을 4억 유로(약 6,239억 원)에 매각하며 문제를 반복했다. 결국UEFA는 반복적인 회계 처리 방식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이에 따라더 강력한 징계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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