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 김판곤 감독은 세계 최고의 팀들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보다 더 단단한 조직력과 수비력이 요구된다.
- 김판곤 감독은 세 팀 모두 어려운 팀이지만 저희가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해 참가하는 만큼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SPORTALKOREA=인천공항] 배웅기 기자= 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민국과 K리그를 대표해 2025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울산은 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결전의 땅' 미국 출국길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계수 2위 자격으로 이번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얻은 울산은 F조에 편성돼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자웅을 겨룬다.18일(한국시간)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마멜로디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마주한 김판곤 감독은 "클럽 월드컵은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 중 하나다. 울산 팬분들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게는 동기부여이자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밝혔다.

K리그1 3연패(2022·2023·2024)로 '왕조'를 구축한 울산에 2025 클럽 월드컵은 또 하나의 도전이다. 김판곤 감독은 "세계 최고의 팀들을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보다 더 단단한 조직력과 수비력이 요구된다. 특히 속도와 높이를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세심하게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조별리그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일 세 팀의 전력에 대해서는 "정보는 충분히 받았다. 지금으로서는 마멜로디와 1차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국에서도 준비할 시간이 있다. 팬분들께서 뒤에 계신 만큼 용기를 갖고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판곤 감독의 현실적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울산은 클럽 월드컵 방식이 개편되기 전인 지난 2012년 일본 대회와 2020년 카타르 대회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김판곤 감독은 "세 팀 모두 어려운 팀이지만 저희가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해 참가하는 만큼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울산은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특별 이적시장을 활용해 높이와 속도를 겸비한 수비수 트로야크를 품었다. 김판곤 감독은 트로야크 영입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저희가 높이에서 부족함이 있었다. 높이뿐 아니라 속도와 공격 전개에도 강점을 띠는 선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울산 HD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