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팅엄 포레스트의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그리스 총리의 조카와 난투극을 벌여 현지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매체에 따르면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 조국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유로리그 농구 결승전을 관람하던 중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의 조카인 디미트리아디스와 격렬한 충돌을 빚었다.
- 검찰은 경기장 내부 CCTV를 포함한 모든 현장 영상을 분석해, 피해자의 고소 없이도 검찰 직권으로 기소할 수 있는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 면밀히 파악할 예정이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노팅엄 포레스트의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그리스 총리의 조카와 난투극을 벌여 현지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스 매체 '스카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검찰이 OAKA(아테네 올림픽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벌어진 마리나키스와 그리고리스 디미트리아디스 사이의 난투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24일, 조국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유로리그 농구 결승전을 관람하던 중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의 조카인 디미트리아디스와 격렬한 충돌을 빚었다.
당시 현장 목격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사건은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아내와 함께 앉아 있던 디미트리아디스에게 다가가 명백히 위협적인 태도로 대화를 요구하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미트리아디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그를 향해 한 발짝 다가서자, 마리나키스 구단주가 돌연 그의 뺨을 때렸다. 이에 디미트리아디스가 즉각적인 방어 행동을 취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거친 물리적 충돌로 번졌다.
이후 두 사람은 난간과 안전요원들을 사이에 두고 서로에게 고성을 지르며 격렬한 말다툼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코스타스 카라파파스 올림피아코스 부회장까지 언쟁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격렬했던 몸싸움의 흔적은 참혹했다. 사건 직후 마리나키스 구단주의 셔츠가 찢어지고 눈 아래에 검게멍이 든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이번 사건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그리스 검찰이 이번 난투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 검찰은 경기장 내부 CCTV를 포함한 모든 현장 영상을 분석해, 피해자의 고소 없이도 검찰 직권으로 기소할 수 있는 범죄 행위가 있었는지 면밀히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마리나키스 구단주에게 올 시즌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그가 소유한 노팅엄은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강등 위기를 겪었다. 이에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한 시즌 동안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엔제 포스테코글루, 션 다이치, 비토르 페레이라까지 무려 네 명의 감독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
불행 중 다행으로 노팅엄은 최종 순위 16위(11승 11무 16패·승점 44)를 기록하며 간신히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지만, 시즌이 끝나기가 무섭게 때아닌 폭행 사건에 휘말리면서 또 다른 골칫거리를 안게 됐다.
사진=SNS 갈무리, 스카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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