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역대급 먹튀로 전락한 페데리코 키에사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대신 SSC 나폴리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키에사가 세리에 A 복귀를 위해 선택지를 모색하고 있다.
- 매체는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선수의 선호도를 고려해 행선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나폴리의 올여름 이적시장은 그의 영입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리버풀 '역대급 먹튀'로 전락한 페데리코 키에사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대신 SSC 나폴리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키에사가 세리에 A 복귀를 위해 선택지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 며칠 동안 나폴리, AC 밀란 등이 거론됐지만 지금으로서 진전된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키에사는 지난해 여름 모하메드 살라의 경쟁자를 물색하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리버풀은 이적료 1,100만 파운드(약 202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걸었으나 키에사는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고, 영국 축구의 높은 압박 강도에 고전하며 올 시즌 14경기(466분) 2골 2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다.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설상가상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04 레버쿠젠) 등 영입까지 확정되면 더 이상 설자리는 없다. 키에사는 7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가족, 에이전트와 곧 최선의 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리버풀에 남는 것도 좋다"며 "나를 둘러싼 소문은 많이 봤지만 누구와도 접촉한 적 없다"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현재로서는 나폴리가 영입 경쟁에서 치고 나가는 모양새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올겨울에도 키에사 임대를 추진했지만 리버풀의 거절로 무산된 바 있다. 자연스레 키에사의 '포지션 경쟁자'인 이강인의 거취 또한 눈길을 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 네트워크'는 8일 독점 보도를 내놓고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3,500만 유로(약 542억 원)를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면서도 "그는 나폴리 이적에 큰 열의를 보이고 있지 않다. PSG에서 받던 연봉 500만 유로(약 77억 원)보다 더 많은 액수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버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시기상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접어두고 키에사에게 눈을 돌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매체는 "이강인의 에이전트는 선수의 선호도를 고려해 행선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나폴리의 올여름 이적시장은 그의 영입 여부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365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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