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전노장 이반 페리시치를 바르셀로나가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36세의페리시치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다.
- 이어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 한지 플릭 감독이 앞장 서 페리시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페리시치 본인도 바르셀로나행에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백전노장' 이반 페리시치를 바르셀로나가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36세의페리시치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페리시치는 자유계약(FA)로 이적이 가능하며, 바르셀로나는 그가경쟁력 있는 무대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어 연봉 조건도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매체 '빌트'의 보도를 인용, "한지 플릭 감독이 앞장 서 페리시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페리시치 본인도 바르셀로나행에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페리시치는 어느덧 36세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이미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인터 밀란, 토트넘 홋스퍼 등 유수의 빅클럽 무대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기량이 한풀 꺾일 법도 했지만 그는 아직까지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PSV 아인트호번 소속으로 35경기 출전해 16골 10도움을 기록하는 위엄을 과시했다. 그의 노고에 힘입어 PSV는 AFC 아약스와 같은쟁쟁한 경쟁자를 꺾고에레디비시 우승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도 베테랑의 완숙함을 뽑내고 있다.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2연전(지브롤터-체코)에서 2골 3도움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는 바르셀로나의 구미를 당기게 하기 충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윙어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데쿠 스포츠 디렉터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명에서 4명의 보강이 있을 것"이라고 스쿼드 보강을귀띔했다.
이러한 가운데 플릭 감독이 페리시치를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둘은 과거 뮌헨에서 합을 맞추며 전성기를 구가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2019/20시즌 당시 페리시치는35경기8골 7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고,분데스리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연이어 들어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페리시치의 폭넓은 포지션 소화 능력도 플릭 감독이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다. 그는 양쪽 윙과스트라이커도 뛸 수 있으며, 윙백도커버가 가능하다. 플릭 감독은 베테랑과 유망주의 조화를 중시하는 스타일로,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부상 당시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를 단기 대체자로 성공적으로 기용한 전례도 있다.
따라서 바르셀로나가 이기회를 포착해 페리시치를 영입할 경우, 즉시 전력감이자 리더십과 경험을 더해줄 카드로 평가된다.
사진=크리쉬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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