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고메스가 자유계약(FA)을 통해 마르세유로 이적한다라고 전했다.
-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마르세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고메스를 영입하는 데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고메스는 과거 맨유 소속으로 활약하며 장래를 촉망받던 유망주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앙헬 고메스가 올팽피크 드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고메스가 자유계약(FA)을 통해 마르세유로 이적한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이적이 기정사실임을 알리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덧붙여 고메스의 소식을 다뤘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마르세유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고메스를 영입하는 데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 고메스는 과거 맨유 소속으로 활약하며 장래를 촉망받던 유망주다. 수준급 발밑 기술,남다른 센스를 통해 탈압박과 드리블에 능하다. 물론 신체적인 한계가 뚜렷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근래엔 이를 극복한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6살부터 맨유 유스 선수로 활약해13살에 계약을 맺었다. 2016/17 시즌엔 16세 263일의 나이로 1군 무대를 밟으며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데뷔한 선수로 기록됐다. 하지만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맨유에선 자리 잡지 못했고 2020년 릴에 합류해 보아비스타 임대를 거쳐 2021/22 시즌부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매 시즌 성장을 거듭하던 고메스가 정점을 찍은 것은 2023/24 시즌이다. 그는 릴 소속으로 45경기에 출전해 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그러자 맨유는 고메스 재영입을 추진했다.

다만 고메스는 잉글랜드 복귀가 아닌 마르세유행을 택했다.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끄는 마르세유는 지난해 리그 34경기에서 20승 5무 9패(승점 65)로 2위에 그쳤다. 순위 자체는 우승을 노려볼 법했지만, 선두파리 생제르맹(승점 84)과의 격차가 무려 19점에 달했다. 이에 마르세유는 적극적인 보강을 통해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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