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젤 고메스(LOSC 릴)의 선택은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였다.
- 마르세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메스 영입을 발표했다.
- 168cm, 56kg의 왜소한 신체조건을 지닌 고메스에게 리그 1은 딱 맞는 무대였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엔젤 고메스(LOSC 릴)의 선택은 토트넘 홋스퍼가 아닌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였다.
마르세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메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계약(FA)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출신 고메스는 2017년 5월 16세 263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의 2000년대생 선수가 됐다. 그러나 이후 자리를 잡는 데는 실패했고, 2020년 여름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뒤 릴로 적을 옮겼다.
168cm, 56kg의 왜소한 신체조건을 지닌 고메스에게 리그 1은 딱 맞는 무대였다. 특히 2023/24시즌 45경기 2골 10도움으로'커리어 하이'를 경신했고, 통산 134경기 10골 19도움을 올리며 지난해 9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자연스레 수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친정팀 맨유를 비롯해 토트넘 등이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그러나 고메스는 PL에서 실패 경험을 의식한 것인지 오직 마르세유만 원했고, 일사천리로 협상이 진행되며 계약 만료를 3주여 앞두고 이적을 마무리 지었다.
실제로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고메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마르세유 이적만을 고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계약기간이 3년으로 다소 짧은 점을 감안하면 언제든 '도전의 문'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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