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19일(이하 한국시간) 기브미스포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최근 뜨거운 이적설들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주제는 단연 손흥민의 향후 거취였다.
- 손흥민 측 에이전트들과 사우디 구단 간의 연결고리도 아주 탄탄한 상태다며 이런 조건이라면 손흥민처럼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선수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은 확실하다. 이제 중요한 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19일(이하 한국시간) '기브미스포츠'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최근 뜨거운 이적설들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주제는 단연 손흥민의 향후 거취였다.
로마노 기자는"사우디의 관심은 매우 강력하다. 손흥민 측 에이전트들과 사우디 구단 간의 연결고리도 아주 탄탄한 상태다"며 "이런 조건이라면 손흥민처럼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선수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즉 로마노 기자의 의도는 사우디의 구애가 단순한 관심 차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로마노 기자는"현재까지 손흥민 본인에게선 명확한 결정을 내렸다는 신호는 없다"며 "핵심은 결국 손흥민이 무엇을 원하느냐다. 그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눠야 하고, 감독이 구상 중인 계획이 어떤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대로 있었다면, 손흥민은 당연히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에 남았을 것"이라며, 감독의 교체가 손흥민의 고민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실제 최근 손흥민의 사우디행 이적설은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다. 심지어 최근에는 구체적인 팀들과 제안할 연봉 규모까지 공개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7일"손흥민이 이번 프리시즌 기간 중 토트넘 홋스퍼와 자신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여름 이적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야 등 세 클럽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들은 약 4,000만 유로(한화 약 630억 원)를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손흥민에게는 연간 3,000만 유로(약 480억 원)의 연봉도 제안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우디는 2034년 월드컵 유치를 목표로 리그 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손흥민을 노리는건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만약 사우디 구단들이 준비한 이적료와 연봉이 실제라면 토트넘과 손흥민 입장에서도 쉬이 무시할 수 없는 액수임은 분명하다.
여기에 현지 보도들에 따르면사우디 클럽 외에도 손흥민의 전 감독인 조세 무리뉴가 이끄는 페네르바체와, 친정팀 바이어 레버쿠젠 역시 손흥민 영입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렇듯 여러 이적설이 대두되는 것을 본다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결국 선수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으로 예상된다.
로마노 기자는 끝으로 "사우디의 관심은 매우 진지하고 실제적이다.그러나 선수 측의 결정은 아직 없고, 이적료 측면에서도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얼마를 요구할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라며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손흥민이 당장 이적을 결정하더라도 실질적인 이적은 8월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사우디 클럽들의 지속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적 논의는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가 끝난 뒤에 진전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한 바 있다.
손흥민은 8월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데, 토트넘은 적어도 그때까지는 팀에 잔류시킬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Chris Cowlin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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