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 현 상황에 팀을 떠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안드레 오나나가 아닌 알타이 바인드르다.
- 이전까지는 오나나를 내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구단의 생각이 조금 바뀐 것 같다.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현 상황에 팀을 떠나는 것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안드레 오나나가 아닌 알타이 바인드르다.
저명한 축구 저널리스트 'Sam C'는 지난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타이 바인드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경우, 구단은 새로운 백업 골키퍼 영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전방도 문제였지만 최후방인 골키퍼도 문제였다. 오나나는 중요한 순간마다 소위 말하는 '기름 손'의 면모를 보여줘서 실점의 원흉이 됐다. 특히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올랭피크 리옹과 1차전 경기에서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온전히 오나나의 실수로 2실점을 했다.
맨유의 백업 골키퍼인 바인드르도 자신에게 주어진 천금 같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나나의 충격적인 선발 제외에 바인드르는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전에 선발 충전했다. 하지만 4실점을 하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실점이 온전히 바인드르의 책임은 아니었지만, 선발을 교체할 만큼 인상적인 모습도 없었고 실수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이전까지는 오나나를 내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구단의 생각이 조금 바뀐 것 같다. 백업 역할로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해 오나나와 경쟁 구도를 만들 생각이다. 현재 애스턴 빌라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가장 유력한 대체자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공격수 영입에 투자해야 하는 맨유가 골키퍼에 큰돈을 쓰는 것은 충분히 부담스럽다.
골키퍼 영입에서도 역시 선수 판매가 중요하다. 마음이 급하지만, 선수판매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맨유는 본격적인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상당히 고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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