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청주FC(이하 충북청주)가 6월 22일(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와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충북청주는 최상현 감독대행 체제 두 번째 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 비록 승리는 아니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골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충북청주FC(이하 충북청주)가 6월 22일(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7라운드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와의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초반은 부산의 기세가 강했다. 전반 5분, 부산 페신의 PK 선제골로 경기가 시작부터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충북청주는 전반 16분, 임준영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홍석준이 위협적인 헤더로 연결하는 등 빠르게 분위기를 추스르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29분에는 부산의 곤잘로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취소되었고, 이어 전반 36분, 충북청주도 홍석준이 돌파 후 얻어낸 PK가 VAR 판독 끝에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충북청주의 골키퍼 정진욱도 선방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전반 43분, 곤잘로와 빌레로의 연계에 이은 빌레로의 강력한 슈팅을 비롯해 부산의 위협적인 공격을 막아내며, 충북청주는 추가 실점 없이 전반을 0-1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경기 분위기는 반전됐다. 교체 투입된 가브리엘과 이창훈이 흐름을 바꾸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19분, 이창훈을 맞고 흐른 볼을 김영환이 놓치지 않고 논스톱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자신의 올 시즌 리그 첫 득점이자 팀의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7분 뒤인 후반 26분, 부산의 홍욱현이 다시 중거리 슛으로 골을 터뜨리며 부산이 다시 1점차 앞서갔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후반 추가시간,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걷어낸 공을 페드로가 잡아내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충북청주는 최상현 감독대행 체제 두 번째 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비록 승리는 아니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극적인 골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경기 종료 후 충북청주 최상현 감독대행은 "최근 전술적인 변화를 많이 시도하면서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준비한 전략을 꾸준히 펼쳐준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연패를 끊는 것이 중요했는데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팬들께 7경기 만에 박수를 받을 수 있어 기쁘다. 다음 전남과의 홈경기에서는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북청주는 오는 6월 29일(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를 치르며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충북청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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