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내 바르셀로나에서 실력을 입증하지 못한안수 파티가 결국 AS 모나코로 둥지를 옮긴다.
-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윙어 파티가 모나코로 임대 이적한다.
- 이로써 파티는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또 다시 임대를 떠나게 됐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끝내 바르셀로나에서 실력을 입증하지 못한안수 파티가 결국 AS 모나코로 둥지를 옮긴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윙어 파티가 모나코로 임대 이적한다. 이번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있다. 이번 주 안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멘트 'HRER WE GO!'까지 첨부했다.

이로써 파티는 바르셀로나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또 다시 임대를 떠나게 됐다. 한때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촉망받았던 위상을 고려하면 기대에 비해 괄목상대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부상도 한몫했다. 지난 2020년 11월 무릎 반월판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그는 이후에도 햄스트링과 근육 부상에 시달리며 경기 감각을 크게 잃었다.

2022/23시즌 들어 어느 정도 폼을 회복하며 51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는 과거에 보여줬던 잠재력과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당연히팬들의 기대감은 낮아졌고, 바르셀로나 수뇌부 역시 그의 존재감을 크게 느끼지 못하게 됐다.
결국 파티는 반등을 노리고 지난 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임대를 떠났으나, 이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다시금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강도 높은 피지컬에 적응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임대를 마치고 바르셀로나로 복귀했지만, 그의 자리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라민 야말이 정상급 윙어로 떠오른 데다 하피냐 역시 꾸준히 기회를 잡고 있었다. 플릭 감독은 간헐적으로 파티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했으나, 단 하나의 공격 포인트도 생산해 내지 못하며부진을 거듭해존재감을 상실했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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