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HD의 중원 사령관 보야니치가 클럽 월드컵 마지막 90분 승리를 자신했다.
- 울산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3차전을 치른다.
- 이번 대회에서 울산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0-1)·플루미넨시(브라질 2-4)에 연달아 패하며 목표였던 16강 진출이 불발됐다.

[SPORTALKOREA=미국(신시내티)] 이현민 기자=울산 HD의 중원 사령관 보야니치가 클럽 월드컵 마지막 90분 승리를 자신했다.
울산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F조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0-1)·플루미넨시(브라질 2-4)에 연달아 패하며 목표였던 16강 진출이 불발됐다.
경기 하루 전 믹스드존에서 만난 보야니치는 "우리 모두 내일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과 함께 팬들·한국을 위해 싸우겠다. 충분히 자신 있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축구 특유의 피지컬·힘·기술까지 갖췄다. 중원 다툼은 경기 향방과 나아가 결과의 열쇠다. 보야니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보야니치는 플루미넨시전에서 패스의 정석을 선보이며 이진현·엄원상 득점포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그는 "미드필드 싸움(현대 축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만 내가 생각하는 축구는 11대11이다. 꼭 미드필드 지역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싸움이 필요하다. 도르트문트는 힘과 기량이 확실히 뛰어나다. 볼이 있을 때 잘한다. 지든 이기든 늘 배움이 따른다. 우리가 한두 발씩 더 뛴다면 충분이 승산 있다"고 비장함을 드러냈다.
객관적 전력상 울산이 도르트문트에 주도권을 내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Back-3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역습을 준비했다. 플루미넨시전에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런 환상적인 패스를 기대해도 좋을까라는 질문에 보야니치는 "나도 바란다. 2차전에서 아쉽게 2-4로 졌지만, 그래도 발걸음이 좋은 방향으로 옮겨 가고 있다. 감독께서 90분을 뛰라면 뛸 것이다. 존중하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미소를 보였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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