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한일 교류에 열려 있단 입장을 확고히 했다. 6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선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4개국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중국과 1차전을 시작으로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소신 발언' 홍명보 감독, "모리야스 감독과 며칠 전 둘이 만나 시간 보내"...한일 교류에 열린 자세, "이런 기회 자주 있었으면"

스포탈코리아
2025-07-07 오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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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한일 교류에 열려 있단 입장을 확고히 했다.
  • 6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선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4개국 기자회견이 열렸다.
  • 대표팀은 오는 7일 중국과 1차전을 시작으로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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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한일 교류에 열려 있단 입장을 확고히 했다.

6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선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4개국 기자회견이 열렸다. 홍명보 감독을 필두로 일본 모리야스, 중국 데얀 주르예비치, 홍콩 애슐리 웨스트우드 감독이 자리를 빛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중국과 1차전을 시작으로11일 홍콩, 15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관하는 A매치 기간에열리지 않아 유럽파 차출 의무가 없다. 이에 따라 각국은 해외파를 최대한 배제하고 동아시아에서 뛰는 이들 위주로 선수단을 꾸렸다.

대회 목표도 저마다 사뭇 다른 감이 있다.한국과 일본 등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국가들은 북중미행을 위한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양국의 핵심 자원들이 선발되지 않은만큼, 그간 대표팀 내 존재감이 다소 부족했던 이들이 홍명보, 모리야스 감독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힘을 다할 예정이다.

반면 중국과 홍콩의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대에 섰다. 전 포지션에 걸쳐 과감한 세대교체를통해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단 각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월드컵 무대를 밟는 한국과 일본에 조금 더 시선이 쏠리는 게 사실이다. 더욱이 양국은 최근 직접적인 맞대결을 펼치지 않았기에두 국가의 라이벌리 등이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이날 기자회견에선 주로 훈훈한 이야기가 오갔다.특히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은 서로를 추켜세웠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을 방문해 준 세 국가의 감독님들과 선수단을 환영한다. 팀마다 처한 상황은 다를 수 있지만, 모두에게 현재 또는 미래를 위해서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리그를 하고 온 일본 팀도 있고, 우리 선수들 역시 경기를 뛰고 왔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는지가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물론,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이 대회는 우리의 수준을 더 낫게 만들어 줄 것이다.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승하고자 한다. 우리 대표팀의 역량을 키우는것이 목표다"라고 화답했다.

질의응답이 오가던 중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이 지난달 26일일본 지바현의 JFA 드림필드에서 만나 진행한 특별 대담(교도통신 주최)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이는 한일 대표팀 감독이 만나 나눈 첫 번째 인터뷰로 국내외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홍명보 감독은 "며칠 전에 둘이서 시간을 보냈다.과거부터 앞으로의 미래 등 우리가 경험했던 것과 미래에 다가올 것에 대해서 예측할 수 없지만, 예측할 수 있는부분에 대해 논했다.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처음이지만,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도, 한일 양국의 축구에 대해서는 아주 좋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라고 답했다.

모리야스 감독도 "홍명보 감독과는같은 J 리그에서 뛸 때부터알고 있었다. 이제는 감독 홍명보에 대해 알고 있다. 선수로서 플레이할 때, 일종의 라이벌이었으나 지금은 아시아 축구를 이끌 동료처럼 지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업적은 나에게 영감을 주고 있으며, 좋은 라이벌이자 동료라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진=교도통신,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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