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시작되기도 전에 주장과 감독 사이의 갈등으로 흔들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비정한 통보 시점에 인내심이 끊겼다는 제목으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엔도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을 조명했다. 엔도는 부상 회복 과정에서 모리야스 감독과 대표팀 의료진의 대응에 이미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日 대표팀, 월드컵 시작 전 충격 내분 있었다! '관계자 폭로' 주장 엔도-모리야스 사실상 파국…"존중 부족에 인내심 끊겼다"

스포탈코리아
2026-07-27 오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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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일본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시작되기도 전에 주장과 감독 사이의 갈등으로 흔들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 비정한 통보 시점에 인내심이 끊겼다는 제목으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엔도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을 조명했다.
  • 엔도는 부상 회복 과정에서 모리야스 감독과 대표팀 의료진의 대응에 이미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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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일본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시작되기도 전에 주장과 감독 사이의 갈등으로 흔들렸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 '데일리신초'는 26일(한국시간)"엔도 와타루의 마음을 무너뜨린 결정타는 무엇이었나. 비정한 통보 시점에 인내심이 끊겼다"는 제목으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엔도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을 조명했다.

수년간 일본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온 엔도는 지난 2월 리버풀 경기 도중 인대 부상을 당해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그는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미국에서도 재활과 개인 훈련을 이어가며 복귀에 힘썼다.

하지만 엔도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결국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국가대표 은퇴까지 선언하면서 일본 축구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대표팀 의료진으로부터 엔도의 월드컵 출전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은 뒤 직접 명단 제외를 결정했다.

매체는"모리야스 감독이 의료진으로부터 엔도의 월드컵 출전이 어렵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최종적으로 모리야스 감독이 직접 엔도에게 전력 외 통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제는 단순한 명단 제외가 아니었다. 엔도는 부상 회복 과정에서 모리야스 감독과 대표팀 의료진의 대응에 이미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일본 대표팀 관계자는 "엔도가 모리야스 감독의 명단 제외 결정만으로 강한 불만을 품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도는 지난 몇 달 동안 자신의 부상 상태와 회복 전망을 두고 모리야스 감독과 자주 소통했다"며 "그 과정에서 엔도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 몇 차례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단적으로 말하면 감독과 의료진의 언행에 존중이 부족했다"며 "그렇게 느끼고 있던 엔도가 명단 제외 통보까지 받으면서 마지막에는 인내심이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엔도의 분노를 키운 결정적인 원인은 통보 시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FIFA 규정에 따르면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 선수를 교체할 수 있다. 그러나 엔도는 선수 교체 마감 시한보다 약 70시간이나 이른 시점에 대표팀 이탈을 통보받았다.

당시 엔도는 마지막 순간까지 월드컵 출전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려 했다. 하지만모리야스 감독의 호출을 받은 뒤 명단 제외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지 않고 재활을 이어온 엔도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더 기다려볼 수 있었음에도 예상보다 빠르게 결정을 내린 모리야스 감독의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엔도는 이후 동료들에게 별도의 인사를 건네지 않은 채 대표팀을 떠났다. 곧바로 대표팀 은퇴까지 발표하면서 모리야스 감독과 엔도 사이의 관계가 사실상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왔다.

실제로 모리야스 감독은 네덜란드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도의 이탈을 설명하며 사과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다. 당시 일본 현지에서도 두 사람 사이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됐다.

오랜 기간 대표팀을 이끌어온 주장 엔도가월드컵 개막 직전 갑작스럽게국가대표 은퇴까지 선언했다는 점에서 모리야스 감독의선수 관리와 소통 방식은 당분간 논란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 데일리신초,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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