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 시티의 전설적인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날 예정이다.
- 보도에 따르면 가장 적극적인 팀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레인저스다.
- 현재 바디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레인저스 외에도 라리가의 비야레알, 발렌시아, 오스트리아의 RB 잘츠부르크, 그리고 잉글랜드의 렉섬,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까지 다양하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레스터 시티의 전설적인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날 예정이다. 그러나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은 모양이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바디가 커리어 마지막으로 유럽대항전 무대에 서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다수의 구단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장 적극적인 팀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의 레인저스다.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무대를 내세워 단기 계약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는 바디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바디의 커리어는 그 자체로 하나의 드라마다. 2012년 플리트우드 타운에서 이적료 100만 파운드에 레스터에 입단했을 당시만 해도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이후 그는 레스터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공식전 500경기에서 200골 71도움을 기록했고, 2015/16시즌에는 '5000분의 1'의 확률을 뒤집으며 레스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신화를 이끈 주역이 됐다.
이후에도 챔피언십 우승, FA컵, 커뮤니티 실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019/20)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팀이 강등된 2022/23시즌에도 20골을 기록하며 1부 리그 복귀를 이끌었다.올 시즌에도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레스터와의 13년 동행은 이번 여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구단은 지난 4월 공식 발표를 통해 "레스터 역사상 최고의 선수, 제이미 바디가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바디 역시 "이곳은 13년 동안 나의 두 번째 집이었다"며 팬들과 도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바디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레인저스 외에도 라리가의 비야레알, 발렌시아, 오스트리아의 RB 잘츠부르크, 그리고 잉글랜드의 렉섬,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까지 다양하다.
실력과 경험을 모두 갖춘 만큼여전히 여러 리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과연 바디가 어떤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서 마무리를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