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공격진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하피냐(FC 바르셀로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브라질 공격수 하피냐 영입을 위해 1억2천만 유로(약 2,02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 다만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시즌 후 한때 이적 명단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가 공격진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하피냐(FC 바르셀로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해 "맨유가 브라질 공격수 하피냐 영입을 위해 1억2천만 유로(약 2,020억 원) 규모의 초대형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바르셀로나가 이 제안을 거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거래가 성사된다면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이적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피냐는 2022년 여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첫 시즌 50경기에서 10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했고, 두 번째 시즌에도 37경기 10골 13도움을 올리며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다만 부상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시즌 후 한때 이적 명단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잔류를 택한 하피냐는 그 선택을 완벽히 증명했다.
지난 시즌 그는 57경기에서 무려 34골 2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비록 바르셀로나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탈락했지만, 하피냐는 발롱도르 최종 5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급 윙어로 인정받았다.
올 시즌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지고 있지만7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맨유는 이번 여름 베냐민 셰슈코,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결정적 한방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하피냐와 같은 월드클래스급 공격수를영입해 공격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더 하드 태클은 "바르셀로나는 공식적으로 하피냐를 내보낼 계획이 없지만, 1억2천만 유로라는 금액은 어떤 구단에도 흔들릴 수밖에 없는 수준"이라며 "결국 협상 구도와 선수 본인의 의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매체는 "맨유가 하피냐를 설득하기 위해선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필수적이다. 그는 커리어 절정기에 있으며, 매 시즌 유럽 무대에서 경쟁하길 원한다"며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다면 이번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사진= 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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