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그 이름 유제호가 돌아왔다. 광주는 22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3라운드 김천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광주는 21일과 22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제호의 출전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일문일답] 참혹한 부상→175일 만의 감동적인 데뷔전...광주FC, '중원 희망' 유제호, "경기장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해, 후반기 팀에 도움 될 것"

스포탈코리아
2025-07-23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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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광주FC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그 이름 유제호가 돌아왔다.
  • 광주는 22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3라운드 김천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 광주는 21일과 22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제호의 출전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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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광주] 박윤서 기자= 광주FC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그 이름 유제호가 돌아왔다.

광주는 22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3라운드 김천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전 초미의 관심사는 유제호의 출전 여부였다. 광주는 21일과 22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제호의 출전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김천과의 경기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게재하는 과정에서 유제호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이를 본 팬들은 그가 필드를 밟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휩싸였고 마침내 이날 경기를 통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유제호가 지난 1월 28일 광주에 입단한 후 꼬박 175일 만에 성사된 데뷔전이다. 사실 유제호가광주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월 11일 광주와 산둥 타이산 전에 출전해 첫선을 선보였지만,전반 크리장의 무리한 접촉으로 인해 무릎이 꺾이는 참혹한 부상을 입었다. 이후 설상가상 해당 경기는 산둥 측의 기권으로 무효 처리됐다. 이에 김천전을 통해뒤늦은 공식 데뷔전이 성사됐다.

이날 유제호는 최경록의 중원 파트너로 선발 출전해 전반 45분을 소화하고 이강현과 교체되며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유제호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산둥전이 취소되면서 이날경기가 데뷔전이 됐다. 경기를 끝낸 소감을 묻고 싶다.

일단 오랜만에 경기를 뛰다 보니 정말 힘들었다. 안 다치고 마칠 수 있어서 그런 부분에 있어선 만족하고 있다. 다만 결과가 정말 아쉽다. 선발로 뛸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은 플레잉 타임이 주어지진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최대한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 스스로 느끼기에 좋았던 부분과 좋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면.

아직 좋았던 부분을 언급하긴 이른 것 같다. 아쉬움은 많았다.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때 내 판단미스가 잦았다. 그래서 올라가지 못하고 다시 뒤로 돌아오는 상황이 많았다. 그런 부분이 스스로 보기에도 아쉬웠다. 팀적으론 실점 상황을 꼽고 싶다. 조금 더 집중했다면 내주지 않아도 될 장면이었던 것 같다.

- 이정효 감독님께선 이강현, 주세종 등 기존 자원과 다른 유형의 재능이라고 평했다. 늦게 합류하게 된 후반기 어떤 목표를 지니고 있는지 궁금하다.

큰 꿈을 안고, 광주에 입단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부상을 당하며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강현이 형, 세종이 형은 정말 좋은 선수고 장점이 많은 미드필더다. 형들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 포인트를 메꿀 수 있는 후반기를 치르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

그러기 위해선 더 이상 부상이 없어야 할 것 같다. 리그 순위가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1~2 경기로 인해 확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코리아컵 역시 4강에 진출해 있다.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동기부여가 되는 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분명 후반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믿고 있다.

-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고, 팬들을 만났다.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

경기장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이런 기분은 오랜만인 것 같다. 시합을 준비하다 보니 조금 긴장도 됐다. 연습 때와호흡적인 부분에서 달랐다.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결과 또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부상을 당하지 않고, 복귀전을 치러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또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준비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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