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25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9승 7무 9패 승점 34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 이번 경기는 지난 5일 울산의 제13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의 두 번째 경기다.
-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2연승과 2연속 무실점 승리에 도전한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울산 HD가 수원FC 원정에서 연승 가도를 이어간다.
울산은 16일 오후 8시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
현재 25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9승 7무 9패 승점 34점으로 6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 5일 울산의 제13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신태용 감독의 두 번째 경기다.
지난 9일 울산은 제주SK와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루빅손의 천금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당시 신태용 감독은 반대발 윙어를 장착한 파격 스리백으로 성공적인 첫 출항을 알렸다. 최근 리그 7경기 무승(3무 4패)에서 탈출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확이 많았다. 신태용 감독은 2012년 이후 13년, 정확히 '4,634일' 만에 K리그 감독 복귀전에서 '데뷔전=데뷔승'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호랑이굴에서 '잘~가세요'가 울려 퍼졌고, 이에 신태용 감독은 "궂은 날씨에도 목이 터져라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기분이 좋았다. 지금보다 더 나은 경기력과 내용을 통해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의 최후방을 책임지고 있는 수문장 조현우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조현우는 K리그 통산 405경기에 출전해 450실점 134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K리그1 310경기 345실점 100클린시트, K리그2 94경기 103실점 34클린시트, 플레이오프 1경기 2실점이다. 역대 클린시트 순위에서 134개로 김용대(현재 울산 GK 코치, 133개)를 제치고 단독 5위에 자리했다. K리그1만 놓고 보면 100개로 골키퍼 역대 클린시트 7위다.
조현우는 "나도 모르게 클린시트 99개에서 100개가 되는 게 어렵더라. 신태용 감독님과 이 기록을 달성할지 몰랐다. 책임감도 들고 앞으로 골문을 더욱 든든히 지키겠다. 축구화를 벗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신태용 감독은 "조현우가 스승인 김용대 코치를 넘고 K리그 통산 클린시트 단독 5위로 올라섰다고 들었다. 제주전 승리 공신으로 무실점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울산은 수원을 상대로 2연승과 2연속 무실점 승리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수원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열세다. 지난 2일 홈에서 2대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갚아야 할 빚이 있다. 2주 만에 리턴 매치에서 신(申)바람 축구로 반드시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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