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는 23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 강등권을 벗어난 건 물론 김천까지 제압한다면 파이널A 진출권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 김은중 감독이 꼽은 김천전 포인트는 집중력과 실수다.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수원FC 김은중 감독이 체감온도 36도에 달하는 폭염에 혀를 내둘렀다.
수원FC는 23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6경기에서 무려 18골을 폭발, 5승 1패를 거두며 정상궤도에 오른 수원FC다. 직전 울산 HD전에는 싸박, 윌리안 등의 맹활약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강등권을 벗어난 건 물론 김천까지 제압한다면 파이널A 진출권까지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김천 역시 기세가 만만치 않다.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내달리는가 하면 26라운드 FC서울전(6-2 승리)에서 6골을 쏟아내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김천과 수원FC의 맞대결은 조용하면서도 맹렬한 빅 매치가 될 전망이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은중 감독은 "날씨가 더 더워진 것 같다. 선수들이 경기 후 진이 빠지지는 않을지 조심스럽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윌리안이 선발이 아닌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은중 감독은 "부상은 아니다. 실전 감각이 부족한 상태기 때문에 최대한 조절시켜주면서 기용하고 있다. 오늘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FC 입단 후 6경기 6골 2도움을 올린 윌리안의 활약에 대해서는 "최대한 득점을 해주길 바란 건 사실이다. 덤으로 싸박과 시너지 효과도 나타나고 상대 수비진의 시선도 분산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황재윤이 다시 한번 선발로 나선다. 김은중 감독은 "재윤이가 U-22 자원인 것도 있지만 근래 (안)준수가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었다. 또 올해 말 김천에 합류한다. 심적으로 생각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은중 감독이 꼽은 김천전 포인트는 '집중력'과 '실수'다. 김은중 감독은 "날이 덥고 이럴 때는 집중력과 실수에서 승패가 갈린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고 힘을 발휘하는 팀이 이길 것"이라며 "분위기는 좋다. 이기다 보면 하고자 하는 자신감과 뚜렷한 목표가 생기기 마련이다. 지금까지는 잘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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