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어떻게든 골키퍼를 보강하려 한다.
-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맨유가아스톤 빌라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영입을 위해 새로운 접촉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빌라와 마르티네스 측 캠프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협상이 본격화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 어떻게든 골키퍼를 보강하려 한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맨유가아스톤 빌라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영입을 위해 새로운 접촉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세니 라먼스(로얄 앤트워프 FC)와의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이적시장 마감까지 48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에 대비해 맨유는 움직이고 있다"라며 맨유의 뒷문 보강의지를 밝혔다.
실제 맨유는 그 어느때보다 골키퍼 보강이 시급하다. 안드레오나나의 부상으로 나온 알타이 바이은드르는 갈수록 안정감은 떨어지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오나나 역시 4부리그인 그림즈비 타운을 상대로 실수를 하며 팀의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이에 맨유는 최근 계속해서 추적중이었던 라먼스의 이적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마르티네스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려는 모양새다.

마르티네스는 무명 시절과 수차례의 임대를 거쳐 정상급 골키퍼로 도약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2010년 아스널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여러 클럽을 전전하는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2020/21시즌 애스턴 빌라로 이적한 이후 반전이 시작됐다. 특유의 날카로운 반사신경과 결정적인 선방 능력을 앞세워 주전 자리를 꿰찼고, 늦은 나이에 자신의 전성기를 열었다.
그 진가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극대화됐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그는 경기마다 압도적인 집중력과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대회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지난시즌에도 마르티네스는 총 53경기에 출전해 16경기 무실점, 총 61실점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기며 빌라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불안했던 수비진 속에서도 꾸준한 안정감을 보이며 여전히 클래스가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다만 빌라는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재정 구조 조정이 불가피해졌고, 고액 주급자 정리 차원에서 마르티네스에게 합리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매각에 열려있는 상황이다.
이에 발등에 불 떨어진 맨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긴급하게 협상을 시작한 모양새다. 실제 협상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빌라와 마르티네스 측 캠프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협상이 본격화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사진= mufcfamly, 365 SCORE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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