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렌트포드 FC 공격수 요안 위사가 소속팀을 향해 공개 성명을 발표하며 이적을 요구했다.
- 그는 구단이 약속을 어기고 정당한 제안을 거부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 이 활약으로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FC가 4,000만 파운드(약 752억 원)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브렌트포드 FC 공격수 요안 위사가 소속팀을 향해 공개 성명을 발표하며 이적을 요구했다. 그는 구단이 약속을 어기고 정당한 제안을 거부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위사는 31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여름 내내 침묵을 지켜왔지만,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지금은 분명히 말해야 한다. 나는 브렌트포드를 떠나고 싶다. 그러나 구단이 합리적인 제안들을 거부하며 부당하게 내 앞길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름 초 구단 경영진과 감독에게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뜻을 전했고, 당시 합리적인 오퍼가 오면 길을 막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 구단은 입장을 바꿔 약속을 저버렸다"며 "이는 나를 어렵고 좌절스러운 상황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나는 비프로페셔널하게 행동한 적이 없고, 브렌트포드를 나쁘게 떠나고 싶지도 않다. 다만 내 커리어와 가족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억지로 잔류한다면 지난 4년이 빛바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1996년생인 위사는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 공격수로, 2021년 브렌트포드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아이반 토니 이적 이후 주전 공격수로 도약한 그는 지난 시즌 39경기에서 20골 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 활약으로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였고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FC가 4,000만 파운드(약 752억 원)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는 브라이언 음뵈모를 떠나보낸 상황에서 위사까지 놓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은 한국시간으로 9월 2일 마감된다. 촉박한 시간 속에서 구단에 정면으로 이적을 요구한 위사가 과연 원하는 대로 뉴캐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야후스포츠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요안 위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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