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다이린이 2년 넘게 채무를 갚지 않아 중국 축구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6일(한국시간) 전 중국국가대표산둥 타이산의 레전드 수비수 다이린이 7만 위안(약 1,410만 원)을 2년 넘게 갚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팬들과 언론의 공분을 샀다. 다이린은 과거 산둥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높은 연봉을 받았고, 외제차를 몰며 호화로운 생활을 했던 만큼이번 일로인해 팬들은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中 분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빚투 논란' 터졌다→'외제차·사치 생활' 하더니 '중증 환자' 돈 갚지 않아 논란 가속화

스포탈코리아
2025-10-27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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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전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다이린이 2년 넘게 채무를 갚지 않아 중국 축구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6일(한국시간) 전 중국국가대표산둥 타이산의 레전드 수비수 다이린이 7만 위안(약 1,410만 원)을 2년 넘게 갚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팬들과 언론의 공분을 샀다.
  • 다이린은 과거 산둥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높은 연봉을 받았고, 외제차를 몰며 호화로운 생활을 했던 만큼이번 일로인해 팬들은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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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전 중국 국가대표 수비수 다이린이 2년 넘게 채무를 갚지 않아 중국 축구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6일(한국시간) "전 중국국가대표산둥 타이산의 레전드 수비수 다이린이 7만 위안(약 1,410만 원)을 2년 넘게 갚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 팬들과 언론의 공분을 샀다. 특히 채권자가 중병을 앓고 있는 상황이라 충격은 더 컸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25일언론인 리핑캉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하며 알려졌다. 그는 차용증과 채팅 기록 등 증거를 직접 공개했는데, 차용증에는 다이린이 2023년 1월 20일 자로 7만 위안을 빌렸으며, 같은 달 31일까지 상환하기로 약속했다고 명시돼있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 돈은 갚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이린은중국 슈퍼리그(CSL)를 대표하는 수비수였다.랴오닝 훙윈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09년 4월 잠시 FK 슬라비야 사라예보에 합류했다가 같은 해 7월 상하이 선화로 복귀하며 중국으로복귀했다. 이후 2014년 1월 산둥과 둥지를 옮겨팀의 중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중국 국가대표로도 A매치 2경기에 출전한 다이린은 2021년 산둥과 함께 CSL 정상에 오르며정점을 찍었으며, 다음 해에는중국족협배(FA컵) 우승까지 달성했다. 이후 그는 지난 싱저우를 거쳐 지난해 1월상하이 주청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다만 다이린은 실력과는별개로 심각한 금전 문제를 안고 있었다. 그는 지난 2023년에도28만 위안(약 5,640만 원) 채무 불이행으로 법원으로부터 신용불량자로 지정돼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여기에 더해 최근 중증환자의 돈까지 빌린 뒤 갚지 않아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다이린의 채권자는 그에게 "병이 너무 심해서 당장 돈이 필요하다. 조금이라도 먼저 갚아줄 수 있나?"고 부탁했지만, 다이린은 아예 답을 하지 않거나 "좀 기다려 달라"는 답변만 했다.

채권자는 어렵게200위안(약 4만 원)을 받아냈지만,사실상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이었다.

중국 팬들은 분노를 터뜨렸다. 다이린은 과거 산둥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높은 연봉을 받았고, 외제차를 몰며 호화로운 생활을 했던 만큼이번 일로인해 팬들은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 매체 역시"전 국가대표로서 중국 축구를 대표했는데 이런 행동은 개인과모두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남겼다.

사진=웨이보, 소후닷컴,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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