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일본과의 A 매치를 앞둔멕시코 대표팀이 장비를 도난당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 이에 대해 오클랜드노엘 가요 시의원은 유감을 표하면서도정말 슬픈 일이지만, 이런 국제적인 축구 경기가 오클랜드에서 열릴 수 있다는 건 큰 기회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라며이를통해 오클랜드를 다시 한 번 국제적인 도시로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회를 불과 며칠 앞두고 대표팀 훈련 장비가 도난당한 사건은 선수단의 불안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한민국, 일본과의 A 매치를 앞둔멕시코 대표팀이 장비를 도난당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미국 매체 'ABC7 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멕시코 대표팀의 훈련 장비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최근 오클랜드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숙소로 사용하는 오클랜드 시내의 한 호텔 인근에 주차돼 있던 유틸리티 트럭이 범죄의 표적이 됐다. 멕시코 측 관계자는 "절도범들이 트럭의 자물쇠를 파손한 뒤, 내부에 있던 훈련 장비를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또 다른 미국 매체 'ESPN' 역시"도난당한 장비에는 다양한 종류의 저항 밴드, 훈련용 매트, 콘 등 실제 훈련에서 자주 사용되는 다수의 연습 도구들이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오클랜드노엘 가요 시의원은 유감을 표하면서도"정말 슬픈 일이지만, 이런 국제적인 축구 경기가 오클랜드에서 열릴 수 있다는 건 큰 기회라는 점도 알아야 한다"라며"이를통해 오클랜드를 다시 한 번 국제적인 도시로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멕시코축구연맹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사소한 일'로 일축하며, "이런 일은 어떤 도시, 어떤 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예정대로 훈련과 경기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오는 7일 일본, 10일에는 대한민국과의 A매치를 앞두고 현재 미국 오클랜드에 머물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회를 불과 며칠 앞두고 대표팀 훈련 장비가 도난당한 사건은 선수단의 불안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특히 9월 A매치를 통해 본격적인 대표팀 운영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발생한 이 같은 사고는, 선수단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대한민국도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현지 안전 관리와 선수 보호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북미 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치안 문제들은,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이다.
이번 장비 도난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치부할 수 없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월드컵이 곧 다가오고, 이번 A매치는 이를 준비하는 '모의고사'와 같은 성격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이상, 향후 국제 대회의 안전 관리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멕시코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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