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좀처럼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붙고 있다.
- 현재까진 19년 동안 깨지 못한 멕시코 악몽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흐름이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홍명보호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지만, 좀처럼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맞붙고 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택했다. 미국전서 선발로 나선 핵심 선수진을 대거 벤치에 앉혔다. 김민재, 이한범을 제외하고 나머지 9명에 변화를 줬다.
월드컵을 9개월여 앞두고 체력 안배와 고른 실험을 위한 결정을 단행했다. 이는 실전 모의고사에 일환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던 것과 대조적인 결정이다.

대표팀은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김민재가 버티는 최후방에서부터 진행되는 빌드업을 앞세워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다. A대표팀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옌스 카스트포르는 특유의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의 우위를 점했다.
전반 19분 홍명보호가 앞서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멕시코의 공격 찬스를 카스트로프가 끊어냈고 이강인이 감각적인 왼발 아웃프런트 패스를 수비진 뒷공간에 배달했다. 침투하던 오현규는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제대로 임팩트 되지 않으며 골문을 비껴갔다.
찬스를 살라지 못하자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다. 멕시코는 전반 21분 후방 깊숙한 지역에서 중간 과정을 생략한롱패스를 건넸고 김민재, 이한범 사이에 자리 잡고 있던 라울 히메네스가 절묘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열었다.
대표팀은 전반이 종료된 시점까지 0-1로 끌려가고 있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될 시 멕시코는 한국을 상대로 4연승을 가져가게 된다. 한국은 2006년 멕시코와의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이후 3번의 맞대결서 내리 패했다. 현재까진 19년 동안 깨지 못한 멕시코 악몽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흐름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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