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애국가를 제창하며 대한민국을 향한 진심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스파링에 나섰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A매치 포커스] '이럴 수가' 韓 향한 카스트로프 마음 진심이었다…경기 전 '애국가 열창'

스포탈코리아
2025-09-10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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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애국가를 제창하며 대한민국을 향한 진심을 보였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스파링에 나섰다.
  • 국가를 대표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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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애국가를 제창하며 대한민국을 향한 진심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스파링에 나섰다. 전반 종료 시점 라울 히메네스(풀럼 FC)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뒤지고 있다.

이날 카스트로프가 대표팀 합류 후 처음 선발 출전했다. 카스트로프는 앞서 미국전(2-0 승리)에서 후반 18분 김진규(전북현대) 대신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89%, 볼터치 26회, 인터셉트 2회, 리커버리 2회, 지상 경합 성공 2회, 클리어링 1회 등을 기록했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외국 태생 혼혈로는 최초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2022년 1. FC 뉘른베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카스트로프는 통산 92경기 7골 9도움을 올렸고, 올여름 묀헨글라트바흐로 적을 옮겼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카스트로프는) 젊지만 꾸준히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을 쌓으며 성장해온 선수"라며 "대표팀에 합류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책임감을 높이 샀다. 카스트로프의 열정이 장점이 돼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카스트로프의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8일 유튜브에 공개한 '인사이드캠'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미국전 이후"첫 경기를 치르게 돼 정말 기쁘다. 팀이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고, 팬분들께서 멋진 순간을 만들어주셨다. 분위기가 굉장히 열광적이었고, 처음 승리할 수 있어 행복하다. 약간 소름이 돋기도 했다.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을 향한 카스트로프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멕시코전에 선발 출전한 카스트로프는 선수들과 나란히 어깨동무한 채 애국가를 열창했다. 한국어가 아직 유창하지 않은 카스트로프가애국가를 외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터. 국가를 대표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사진=중계 화면 캡처,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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