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경쟁이 막바지로 치닫는 K리그2, 상승세를 탄 서울이랜드와 부진에 빠진 수원 삼성이 맞붙고, 김포의 무패 행진을 끊은 천안과 성남의 폭주기관차 신재원이 라운드 판도를 흔들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매치 오브 라운드-갈 길 바쁜 두 팀의 천적 관계는 이어질까서울E vs수원시즌을 치를수록 플레이오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그만큼 갈 길 바쁜 두 팀,서울이랜드와 수원이 이번 라운드에서 만난다.

K리그2 29라운드 '천적 관계' 서울E vs 수원, 치열한 PO 경쟁 속 빅매치 성사

스포탈코리아
2025-09-11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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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플레이오프 경쟁이 막바지로 치닫는 K리그2, 상승세를 탄 서울이랜드와 부진에 빠진 수원 삼성이 맞붙고, 김포의 무패 행진을 끊은 천안과 성남의 폭주기관차 신재원이 라운드 판도를 흔들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 □매치 오브 라운드-갈 길 바쁜 두 팀의 천적 관계는 이어질까서울E vs수원시즌을 치를수록 플레이오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 그만큼 갈 길 바쁜 두 팀,서울이랜드와 수원이 이번 라운드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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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플레이오프 경쟁이 막바지로 치닫는 K리그2, 상승세를 탄 서울이랜드와 부진에 빠진 수원 삼성이 맞붙고, 김포의 무패 행진을 끊은 천안과 성남의 '폭주기관차' 신재원이 라운드 판도를 흔들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매치 오브 라운드-갈 길 바쁜 두 팀의 천적 관계는 이어질까'서울E vs수원'

시즌을 치를수록 플레이오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3위 부천부터8위 김포까지 물고 물리는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2위 수원도 부천과의 승점 차이가4점으로 좁혀졌다.서울이랜드 역시5위 부산을 승점1점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흐름이다.그만큼 갈 길 바쁜 두 팀,서울이랜드와 수원이 이번 라운드에서 만난다.

서울이랜드(6위,승점43)는 최근 안정세를 찾고 있다. 6월과7월에 거쳐3무5패로 주춤했으나 여름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났다.최근7경기에서3승4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특히 직전28라운드에서 플레이오프 경쟁 팀인 전남을 상대로2대1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탔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이랜드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은 뒤 후반전부터 끈끈한 수비로 승기를 굳혔다.공격에서는 에울레르의 진가가 돋보였다.전반3분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로 김오규의 득점을 도왔고,이어 전반34분에는 하프라인에서 상대 공을 빼앗은 뒤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한 번 기회를 잡았을 때 놓치지 않은 공격 본능이 되살아났다.여름에 잠시 부진하던 흐름에서도 벗어나며 어느덧10-10클럽(10골-10도움)에 가입했다.

수비에서도 끈끈했다.전남이 전반 막판 윤민호의 추격골 이후 거센 공격에 나섰으나 이를 모두 막아냈다.슈팅만14개를 허용했으나 구성윤 골키퍼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결국 한 골 차의 격차를 유지했다.전체 태클 개수에서36개를 기록하며 전남의17개와 비교해 두 배 이상의 수치를 보였다.클리어 기록도 전체35번으로 전남의8번에 크게 앞섰다.이 과정에서 오스마르는 클리어7회와 차단4회,획득10회 등 영리한 수비로 상대 공격을 틀어막았다.김오규 역시 클리어8회와 획득7회 등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위기의 순간 구성윤의 선방 능력도 빛났다.

상승세인 서울이랜드와 다르게 수원(2위,승점52)은 올 시즌 최대 위기에 빠졌다.최근4경기에서2무2패로 주춤하고 있다.이 시기 선두 인천도 같이 부진했던 것을 생각하면 따지 못한 승점이 너무나도 아쉽다.그와 동시에3위 부천에 승점4점 차로 쫓기게 되면서2위 자리도 안전하지 않다.

시즌 초반부터 지적받았던 수비 불안이 걸림돌이다.수원은 올 시즌 리그28경기에서 무려5번의 다이렉트 퇴장을 기록했으며 경고 누적까지 포함하면 무려6번이나 수적 열세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최근5경기에서는 일류첸코를 시작으로 조윤성과 한호강이 연이어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수비진에 부상이 많은 상황에서 출전한 조윤성과 한호강이 두 경기 연속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는 점이 변성환 감독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다.

그러나 긍정적인 점도 있다.일류첸코가 퇴장 징계에서 돌아온 뒤 공격에서 기회를 잡는 빈도가 늘어났다.일류첸코의 연계 능력이 빛을 발하며 김지현이나 세라핌에게도 기회가 오고 있다.세라핌 역시 직전28라운드 부산전에서 결정적인1대1기회를 놓치기는 했으나 여전히 빠른 발로 상대에 위협적인 존재다.수비 불안을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일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은 지난해부터 리그에서 총5차례 만나서 모두 서울이랜드가 웃었다. 5전5승의 압도적인 기록이다.올 시즌에도 서울이랜드가 한창8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을 때 결국 수원을 만나 그 고리를 끊었다.수원도 최근의 부진과 맞물려 어떻게든 이 징크스를 끊어내려는 각오다.양 팀의 경기는13일(토)오후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팀 오브 라운드-김포 무패 행진 끊은 화력쇼'천안'

천안(13위,승점23)은 올 시즌 최하위에 오랫동안 머물다가 최근'탈꼴찌'에 성공했다. 2라운드 로빈부터 서서히 저력을 보이며 승점3점을 챙기기 시작했고,직전28라운드에서는 김포를 상대로3대1승리를 거두며 김포의13경기 연속 무패(7승6무)에 제동을 걸었다.

천안은 김포전에서 소폭 로테이션을 가동했다.활동량이 많은 김포를 상대로 체력 싸움에서 지지 않겠다는 것이 조성용 감독대행의 설명이었다.결국 이러한 변화가 제대로 적중했는데,까다로운 김포 원정이지만 초반부터 끈끈한 수비로 버틴 뒤 역습에서 여러 차례 김포의 골문을 위협했다.그 결과 전반20분 툰가라의 그림 같은 바이시클킥으로 앞서 나갔고,이후 후반전 초반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지며 이지훈과 툰가라가 순식간에 두 골을 만들었다.김포는 후반10분 만에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을 정도로 고전했다.

천안은 기록에서도 김포를 압도했다.슈팅17개 중 유효 슈팅만 무려10개를 기록했다.공격진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강하게 김포 중원을 압박한 결과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다.이후 역습에서는 이정협의 안정적인 연계와 함께 툰가라와 이지훈의 문전 쇄도가 빛을 발했다.툰가라는 슈팅만6번을 시도했으며 이 중 유효 슈팅은4차례나 달했을 정도로 펄펄 날았다.이지훈도 슈팅5회와 함께 드리블도 두 차례 성공하며 공격을 지원했다.이정협 역시 슈팅은 없었으나 공격 진영으로 향한 패스8회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 팀 내1위를 기록하는 등 톱니바퀴 맞물리듯 유기적인 공격이 돋보였다.

물론 천안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만만치 않다.바로 선두 인천을 상대하기 때문이다.인천은 최근4경기에서1승1무2패로 다소 부진한 흐름이다.경기력에 기복이 생긴 모습이다.직전28라운드 부천전에서도 백민규와 최승구,박승호가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됐으며 무고사도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 차출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양 팀은 올 시즌1승1무로 인천이 앞서있지만,직전14라운드 맞대결에서 양 팀은 각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양 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13일(토)오후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까치 군단의 폭주기관차'신재원(성남)'

성남(7위,승점41점)은 최근10경기에서5승5무로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K리그2다크호스로 자리 잡았다.어느덧 플레이오프권에 있는5위 부산과 승점 차도3점으로 좁혔다.최근 성남의 상승세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바로 신재원이다.

신재원은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며 성남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다.수비 상황에서 끈질긴 모습뿐만 아니라 빠른 발을 활용한 역습,정확한 크로스까지 장착하며 그야말로 풀백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신재원은 직전28라운드 안산전에서도 홀로100m가까이 질주한 뒤 위협적인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번뜩이는 모습과 세트피스에서 전담 키커로 나서며 멀티 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다.

부가 데이터 기록도 눈에 띄는데,이날 경기에서 신재원은 공격 진영으로 향한 패스 전체13회 중10회 성공시키며 팀 내3위를 기록했다.측면 수비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크로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상황을 많이 만들었다는 것이기도 하다.이 밖에도 클리어3회와 획득5회,블락2회 등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줬다.그 결과 신재원은 사무엘과 프레이타스,박수빈,후이즈 등과 함께 성남의 상승세를 이끄는 주역 중 하나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신재원은 최다 도움 부문에서 에울레르(서울E)와 제르소(인천)에 이어 리그3위에 올랐다.현재K리그2최다 도움 상위5명 중 유일한 수비수라는 점을 생각하면 신재원의 가치는 더욱 상승한다.

신재원의 활약에 힘입어11경기 연속 무패를 노리는 성남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충북청주다.양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1승1무로 성남이 근소하게 앞섰다.성남과 충북청주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14일(일)오후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하나은행K리그2 2025 29라운드 경기일정>

-충남아산:부천(9월13일(토) 16시30분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 GOLF&PBA,쿠팡플레이)

-경남:김포(9월13일(토) 19시 창원축구센터,생활체육TV,쿠팡플레이)

-서울E :수원(9월13일(토) 19시 목동종합운동장, GOLF&PBA,쿠팡플레이)

-천안:인천(9월13일(토) 19시 천안종합운동장, MAXPORTS,쿠팡플레이)

-전남:화성(9월14일(일) 19시 광양축구전용구장, MAXPORTS,쿠팡플레이)

-충북청주:성남(9월14일(일) 19시 청주종합경기장,생활체육TV,쿠팡플레이)

-안산:부산(9월14일(일) 19시 안산와~스타디움, BALL TV,쿠팡플레이)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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