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의심의 여지 없는 완패에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전반에 2실점을 내준 홍명보호는 후반 들어 3실점을 허용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현장목소리] '0-5' 완패에도 동료부터 챙긴 손흥민, "최선 다했으니 기죽지 않았으면"

스포탈코리아
2025-10-11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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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의심의 여지 없는 완패에 고개를 숙였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0-5로 패했다.
  • 전반에 2실점을 내준 홍명보호는 후반 들어 3실점을 허용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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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서울] 배웅기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 의심의 여지 없는 완패에 고개를 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전반에 2실점을 내준 홍명보호는 후반 들어 3실점을 허용하며 속절없이 무너졌다. 지난달 미국 원정 친선경기(미국·멕시코)에서 2골 1도움을 폭발한 손흥민으로서도 방법이 없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손흥민은 "결과만 보면 안타깝고 우리가 못했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 다만뛰는 입장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실수로 실점한 건 당연히 개선해야 한다. 부족한 점은 채워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가 끝나고도 이야기했지만 세계적인 팀을 상대할 때는 자그마한 실수가 치명적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좋은 본보기가 돼 다음 경기에서는 예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 저는 그랬다. 좋은 팀 상대로 지고 나면 배우기보다는 기가 죽고 뭘 잘못했는지 더 많이 생각했다. 어린 선수들이고 처음 브라질을 상대해 보는 선수도 많았다. 기죽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 출전으로 한국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137경기)에 올랐다. 동갑내기 절친 이재성(1. FSV 마인츠)은 100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고 영광스럽다. 경기 수를 채운다는 게 어떻게 보면 건강해야 하고 계속 좋은 컨디션으로 뛸 수 있어야 한다. 제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옆에서 도와준 선수들과 대표팀의 소중함을 이야기해 주신 선배들덕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성이가 센추리 클럽에 가입해 정말 자랑스럽고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국가와 팀을 위해 헌신적으로 열심히 하는 선수다. 경기장에서 함께 뛸 수 있는 친구로서도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국 역대 최고의 레전드라는 극찬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해야 할 숙제가 많이 남았다.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나중에 대표팀을 떠날 때 많은 분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게 목표자 꿈"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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