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은 1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 현재 17승 7무 10패(승점 58)로 3위에 위치해 있는 김천은 상무 창단 이래 최고 순위인 지난 시즌의 3위를 넘어서고자 한다.
 - 김강산(대구FC), 이동경(울산 HD), 김승섭(제주SK FC) 등 지난달 28일 전역한 9기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SPORTALKOREA=김천] 배웅기 기자= 김천상무가 확 달라졌다.
김천은 1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군 팀 특성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는 불가하나 동기부여는 뚜렷하다. 현재 17승 7무 10패(승점 58)로 3위에 위치해 있는 김천은 상무 창단 이래 최고 순위인 지난 시즌의 3위를 넘어서고자 한다.
김강산(대구FC), 이동경(울산 HD), 김승섭(제주SK FC) 등 지난달 28일 전역한 9기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정정용 감독은 이정택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고, 부주장으로 김이석과 박철우를 선임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다행히도 박철우, 이정택, 박태준 등이 9기와 경쟁 속 적지 않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며 완전히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정정용 감독의 선택은 4-4-2 포메이션이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키고 박철우-김민규-이정택-김태환이 수비진을 이룬다. 미드필드진에 김주찬-박태준-이찬욱-전병관이 위치하고 최전방에 이건희-고재현이포진한다.
경기 전 인터뷰에 임한 정정용 감독은 "새로운 시작이다. 아예 K리그1이 처음인 선수도 있다. 저조차도 물음표지만 여러 측면에서 보면 걱정 반 설렘 반이다. 저희에게는 1라운드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아야한다는 것"이라며 "(박)찬용이는 지난 주까지 저희 팀이었는데, 일주일 사이 일이 이렇게 됐다.(웃음) 조금 걱정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전역한 9기 대부분이 곧장 원 소속팀 경기를 소화했다. 정정용 감독은 "저도 계속 보고 있었다.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보겠나. 참 감사하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박태하 감독은 "김천 선수단이 확 바뀐 게 포항에 독이 될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정정용 감독은 "앓는 소리"라며 "오히려 대량 실점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심지어 (백)종범이는 올 시즌 첫 경기"라고 전했다.
김천은 포항 상대로 6연승을 내달리며 좋은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최근 전반 초반에 실점하는 경우가 잦았는데, 실점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콤팩트하게 해야 한다. 다행히도 대부분이 십수 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하며 가르쳐 본 선수인지라 이런 부분은 팀을 꾸리는 데 보탬이 되고 있다. 시스템은 최대한 유지하되 문제가 생기면 내년에 보완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켜보고 판단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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