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와 결전을 앞둔 부천FC1995가 팔을 걷어붙였다. 부천은 5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경기 연기 및 취소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0시즌 이래 폭설로 인한 취소는 최초다.

'폭설에 경기 취소' 액땜 될까…부천, 전 직원 동원해 제설→결전 준비 완료

스포탈코리아
2025-12-05 오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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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수원FC와 결전을 앞둔 부천FC1995가 팔을 걷어붙였다.
  • 부천은 5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경기 연기 및 취소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0시즌 이래 폭설로 인한 취소는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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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수원FC와 결전을 앞둔 부천FC1995가 팔을 걷어붙였다.

부천은 5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애초 이번 경기는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때아닌 폭설로 취소됐고, 하루 뒤인 5일로 연기됐다. 오는 7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기로 돼있던 2차전은 경기 사이 간격을 최소 48시간으로 권고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8일 오후 7시로 미뤄졌다.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는 경기 2시간 전부터 강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 오후 6시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그라운드는 눈으로 뒤덮여 라인이 보이지 않았고,비디오 판독(VAR)실에서도 상황 식별이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김용세 경기감독관과 김종혁 주심이 급히 양 팀 감독을 불러모아 대책을 논의했고, 끝내 취소가 결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경기 연기 및 취소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0시즌 이래 폭설로 인한 취소는 최초다. 2018년 11월 24일 상주상무와 강원FC의 경기가 2시간 연기된 사례는 있다.

부천으로서는 쌓인 눈을 최대한 걷어내는 게 당면 과제였다. 사무국 전 직원이 투입돼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제설을 도왔고, 아침에는 부천도시공사 직원까지 파견돼 관중석에 쌓인 눈을 치우기 위해 분투했다. 덕분에 경기장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제 모습을 찾았다.

수원FC는경기도 김포의 한 호텔에서 묵었으나 체크아웃 이후 경기가 취소되며붕 뜬 신세가 됐다는 후문이다. 다행히도 해당 호텔의 협조로 늦지 않게 여장을 풀 수 있었고, 날씨가 추웠던 만큼 몸 상태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사진=부천FC1995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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