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귀환을 보기 위해 영국 현지 팬들이 킥오프 15분 전부터 자리를 지키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 레전드가다시 돌아와 팬들이 기립박수로 환영하는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 진짜 미친 레전드, 맥주 들고 창가까지 나가게 만든 건 유례없는 일 이라며 팬들이 15분전에 착석한 일이이례적인 풍경임을 강조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손흥민의 귀환을 보기 위해 영국 현지 팬들이 킥오프 15분 전부터 자리를 지키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슬라비아 프라하전을 앞두고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4개월 만에 친정팀을 다시 찾은 그의 방문은 경기 자체보다 더 큰 관심을 받았다.
경기 시작 15분 전,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토트넘은 대형 스크린에 'Welcome Home SON'을 띄웠고, 약 5만 팬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로 그의귀환을 맞이했다.
손흥민은 "쏘니가 돌아왔다. 여러분들이 나를 잊지 않길 바랐다.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10년이었다. 토트넘은 내 집이고 나는 언제나 토트넘이다. 모두 사랑한다"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엔"COME ON YOU SPURS"를 외쳐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이어 스크린에는 가레스 베일의 영상 메시지가 재생됐다. 베일은 "마지막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들고 떠나는 선수는 거의 없다. 넌 진짜 살아있는 전설"이라며 "오늘을 마음껏 즐기고 LAFC에서도 우승하길 바란다"고 축하를 건넸다.
레전드가다시 돌아와 팬들이 기립박수로 환영하는 '아름다운 장면'이었다. 그리고 현지 팬들도 이를 두고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토트넘 현지팬 한 명은 SNS를 통해"킥오프 15분 전에 스퍼스 팬들을 경기장 안에 앉혀놓을 수 있을 만큼 전설인 사람이 누군지 아냐?"라고 감탄했다. 또 다른 팬은 "맥주 한 잔 놓쳤다", "레들리 킹이 선물 들고 나왔는데도 팬들은 계속 손흥민이름만 불렀다. 레전드다", "오늘 같은 장면은 처음 본다", "7시 45분에 모든 사람이 이미 자리에 있었다. 말도 안 된다. 진짜 미친 레전드", "맥주 들고 창가까지 나가게 만든 건 유례없는 일" 이라며 팬들이 15분전에 착석한 일이이례적인 풍경임을 강조했다.
평소 유럽 팬들은 경기 직전까지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거나맥주를 마시다 늦게 입장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달랐다.

손흥민의 복귀가 알려지자 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여유를 포기하고 15분 전부터 입장, 그의 인사와 작별을 함께하기 위해 일찍부터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그동안 팬들과 직접 작별 인사를 나누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던 손흥민에게도 뜻깊은 순간이었다. 그는 지난 10월 '슛포러브'에서 "런던 팬들에게 직접 인사하고 싶었다. 아주 감정적인 날이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 기대는 현실이 됐다. 10년간 454경기 173골 101도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주장 완장, 41년 만의 유럽 우승을 안긴 레전드를 맞이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장면이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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