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단국대의 창단 첫 4관왕을 이끈 박종관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 단국대는 올해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2025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축구 U리그 6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달 2025 KUSF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도 왕좌에 오르며 4관왕을 달성했다.
- 신연호(고려대) 전 감독을 보좌하던 박종관 감독은 2021년 단국대 지휘봉을 잡았고, 이듬해 2022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을 제패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올해 단국대의 창단 첫 4관왕을 이끈 박종관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단국대는 올해 제61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황가람기, 2025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축구 U리그 6권역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달 2025 KUSF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도 왕좌에 오르며 4관왕을 달성했다.
1976년 창단해내년 50주년을 앞둔 단국대에 겹경사다. 신연호(고려대) 전 감독을 보좌하던 박종관 감독은 2021년 단국대 지휘봉을 잡았고, 이듬해 2022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을 제패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2023년에는 춘·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모두 석권했다.
박종관 감독은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본래 (U리그1) 권역 리그는 우승으로 쳐주지 않는데, 다른 세 대회를 우승하니 4관왕이라고 표현해 주시더라"며 웃은 뒤 "한 해에 두 대회 이상 우승한 건 처음이다. 창단 50주년을 앞둔 시점 경사가 아닐까 한다.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사실 저희뿐 아니라 모든 대학이 고학년 선수가 없는 추세다. 저희도 1, 2, 3학년 위주로 명단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2학년이 한 경기에 대여섯 명 정도 뛰고 있고 3학년에도 두세 명 정도 걸출한 선수가 있다. 중간 연령대가 강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팀이 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굉장한 결과물을 낼 줄 몰랐다. 올겨울만 해도 백포 포메이션으로 준비했는데, 대학 축구부 특성상 원하는 선수를 수급하는 게 쉽지 않다 보니 1월 대회에서 발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대로 새로운 선수에게 맞는 옷을 입혀야겠다고 생각했고, 백스리 포메이션으로 바꾼 게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박종관 감독이 특히 선수에게 강조하는 점은 무엇일까. 박종관 감독은 "전술적으로는 충분한 훈련으로 체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90분 내내 전방 압박을 요구하는 편"이라며 "또 한 가지는 훈련장에서 태도다. 선수가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걸 지키지 않으면 훈련에서 배제하기도 했다.결과적으로 감독을 믿고 잘 따라와 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설명했다.
프로 무대 역시 '단국대 전성시대'다. 최석현(울산 HD), 이승원(강원FC), 문민서(광주FC), 정재상(대구FC),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등이 박종관 감독 밑에서 기량을 만개한 뒤 프로에 진출한 바 있다. 특히 이승원과 박승호는 올 시즌 각각 K리그1과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박종관 감독은 "최석현, 이승원, 문민서, 정재상, 박승호 등이 프로에 가 경기를 뛰고 있지 않나. 모두 인상적인 경기력과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 2~3학년 중에도 프로 진출이 예정된 선수가있다. 많은 선수가 선배들의 계보를 이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학축구연맹(KUFC)은 지난해 박한동 제13대 회장이 당선된 뒤 K리그 및 대한축구협회(KFA) 디비전 시스템과 연계, U-19~22 연령별 상비군 상시 운영, 대학 대표팀 해외교류 강화, 프로팀과 유기적인 연계 등으로 대학축구 모델을 새롭게 정립하는 'UNIV PRO' 시스템을 도입했다. 박종관 감독은 KUFC 전무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종관 감독은 "대학축구는 마지막 유소년 연령대, 즉 20세에서 22세 사이 선수를 육성하고 배출하는 위치에 있다. 근래 기초가 많이 무너진 건 사실이다. 어린 선수가 이르게 프로에 진출하며 성공하고 실패하는 사례가 나눠졌다"며 "이제는 K리그1 U-22 제도가 완화된 만큼 저희로서도 선수 육성에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령별 상비군 제도 역시 시행만 하는 게 아닌 충분히 관리 감독하며 잘 될 수 있는 건 강화하고 안 되는 건 찾아내 보완해야 한다. KFA, 한국프로축구연맹과도 많이 논의하고 있다. 결국 대학은 프로에 가기 전 전초 단계기 때문에 인큐베이팅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저희만 계획한다고 되는 건 아니다. 대학축구가 단단해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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