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 바튼이 도를 넘는 조롱으로 인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 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시간) 바튼은 지난해 1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에버턴의 FA컵 중계 이후, 해설가 루시 워드와 애니 알루코를 연쇄살인범 부부에 빗댄 글을 X(트위터)에 게시했다며 그는 리버풀 크라운코트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6개월 징역형에 집행유예 18개월을 선고받았다.
- 배심원단은 지난달 재판에서 바튼의 게시물이 표현의 자유의 범위를 넘어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조이 바튼이 도를 넘는 조롱으로 인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시간) "바튼은 지난해 1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에버턴의 FA컵 중계 이후, 해설가 루시 워드와 애니 알루코를 연쇄살인범 부부에 빗댄 글을 X(트위터)에 게시했다"며 "그는 리버풀 크라운코트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6개월 징역형에 집행유예 18개월을 선고받았다. 총 6건의 모욕·비방성 온라인 게시물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은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고 전했다.
문제의 조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바튼은 방송인 제레미 바인이 "뇌 손상 있는 거 아니냐"는 메시지를 보낸 뒤, 그를 'bike nonce(아동성범죄자라는 모욕적 표현)'라 부르며 인신공격을 이어갔다.

또 "에프스타인 아일랜드에 간 적 있냐? 비행기 명단에 오를 거냐? 초등학교 근처에서 자전거 타는 걸 보면 신고하겠다"는 등 노골적인 왜곡 글을 반복적으로 올렸고, 이 역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배심원단은 지난달 재판에서 바튼의 게시물이 "표현의 자유의 범위를 넘어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바튼은 집행유예형 외에도 200시간의 무급 사회봉사, 약 20,000파운드(약 4,000만 원)의 소송 비용, 피해자 대상 2년간의 접근금지 명령 등을 추가로 부과받았다.

바튼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퀸스파크레인저스 등을 거쳤으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1경기 출전한 바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거친 수비로 유명했지만 늘 인성문제로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면 거친 태클이 튀어나왔고, 2010/11시즌에는 경기 중 농담을 건넨 상대 선수의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한 사건도 있었다. 은퇴 후에도 무분별한 발언과 도발로 주목을 끌었지만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리며 결국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
더 충격적인 것은 바튼의 법정 출석이 올해만 두 번째라는 점이다.

매체는 "바튼은올해 초에도 아내를 밀치고 머리를 발로 찬 혐의로 기소됐지만 실형을 면했다"고 전했다.
2021년 런던 자택에서 벌어진 이 사건으로 아내는 코피를 흘리고 이마에 혹까지 생겼지만, 부부가 여전히 행복한 관계이며 어린 자녀가 있다는 점을 이유로 법원은 12주 징역,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편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알루코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인터뷰에서 "바튼은 팟캐스트 홍보와 조회수를 위해 최대한 관심을 끌려 했다"며 "결국 모든 게 역풍이 됐고, 그는 자신이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 착각했던 일로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 BBC,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