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2010년대를 책임진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가 마침내 장갑을 벗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 최근 은퇴설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포르투갈축구협회가 37세 골키퍼의 은퇴를 확정하며 오는 금요일 정오(현지시간) 시다데 데 푸트볼(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센터)에서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 A매치 108경기 출전하며 포르투갈 역사상 최다 출장 골키퍼로 이름을 남겼고, 2016유로에서는 모든 경기 선발 출전하며 포르투갈의 사상 첫 유럽 챔피언 등극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2010년대를 책임진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가 마침내 장갑을 벗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11일(한국시간) "파트리시우가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최근 은퇴설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포르투갈축구협회가 37세 골키퍼의 은퇴를 확정하며 오는 금요일 정오(현지시간) '시다데 데 푸트볼(포르투갈 대표팀 훈련센터)'에서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파트리시우는 SC 레이리아 마라제스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1999년 스포르팅CP에 합류하며 유망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6/07시즌 1군 데뷔 이후 무려 12시즌 동안 스포르팅의 골문을 지키며 두 차례의 타사 드 포르투갈, 두 차례의 슈퍼컵, 리그컵 우승 등을 함께하며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성장했다.

2018년 스포르팅을 떠난 그는 잉글랜드 울버햄턴으로 이적해 3시즌 동안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쳤고, 이후 이탈리아 AS 로마로 향해 조제 모리뉴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L 컨퍼런스) 우승을 경험했다. 이어 아탈란타를 거쳐 2024/25시즌 UAE의 알 아인으로 이적해 클럽월드컵 2경기를 끝으로 현역 커리어의 마지막 장을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파트리시우는 국가대표팀에서 남긴 족적이 더욱 빛난다. A매치 108경기 출전하며 포르투갈 역사상 최다 출장 골키퍼로 이름을 남겼고, 2016유로에서는 모든 경기 선발 출전하며 포르투갈의 사상 첫 유럽 챔피언 등극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으며 마누엘 노이어, 위고 요리스 등을 제치고 베스트11까지 차지했다. 2019년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까지 더하며 파트리시우는 포르투갈 황금세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그랬던 파트리시우도 세월을 이기기는 어려웠고결국37세의 나이로 골키퍼 장갑을 내려놓고 제2의 인생을 선택하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사진= 포르투갈 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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