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 새 얼굴 김용혁이 신인다운 저자세로, 신입답지 않은 1년을 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유소년 축구를 평정한 무서운 신예 김용혁의 눈이 그 어느 때보다 반짝이고 있다.
- 기회가 왔을 때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펼치지 않도록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SPORTALKOREA=공항로] 박윤서 기자= 광주FC, 새 얼굴 김용혁이 "신인다운 저자세로, 신입답지 않은 1년을 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광주는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태국 후아힌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해 광주는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1년을 보냈다. K리그1 3년 연속 잔류, 코리아컵 결승 진출, 시도민구단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등 다양한 무대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다만 과거의 영광이 미래의 안정을 보장하진 않는다. 여느 팀이든 마찬가지겠지만, 광주의 상황은 더욱 그렇다.
올 시즌 광주는 새로운 얼굴로 가득하다.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이정규 감독이 자리에 앉았고, 주요 보직에 있던 인사들 역시 대거 명함을 새로 팠다. 선수단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광주의 주축이던 핵심 선수들이 잇따라 자신의 값어치를 책정받기 위해 시장에 나왔다.

일각에선 사실상 새판을 꾸려야 하는 위기라고 말하지만, 누군가는 다신 없을 기회로 내다보고 있다. 광주의 난세엔 영웅이 탄생해 왔다. 그 중심엔 구단 산하 U18 금호고의 탄탄한 인재풀이 주요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유소년 축구를 평정한 무서운 신예 김용혁의 눈이 그 어느 때보다 반짝이고 있다.
'스포탈코리아'가 김용혁을 만나 나눈 이야기를 전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간단한 자기소개를 요청한다.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가 전부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왼발, 오른발 전부 능숙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후방 빌드업 측면에선 자신이 있다.
프로 선수로 첫 전지훈련을 떠난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처음 프로팀에서 가는 전지훈련이다. 고등학교 시절 갈 때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다. 긴장이 되고 설레기도 한다. 형들께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부딪쳐 볼 생각이다.
벌써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태도가 좋단 소문이 돌고 있다.
(웃음) 20살이 되자마자, 내로라하는 형들과 어울려야 하는 위치에 놓였다. 고등학생 때보다 더 정신을 차리고 축구해야 할 것 같다. 훈련에 앞서 프로 선수라는 본분에 대해 생각하고자 노력했다.
광주의 센터백 라인에 변화가 있다. 이정규 감독은 나이와 상관없이 같은 위치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예상보다 이르게 기회가 올 수 있을 것 같다.
훈련하는 과정에서 감독님이 추구하는 축구를 명확하게 수행할 수 있단 인상을 남기면 빠르게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이르게 기회를 잡았을 때보다 내가 어떻게 하는지다. 먼저 기회를 잡고 곧바로잊히면 의미가 없다. 기회가 왔을 때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펼치지 않도록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롤모델이 안영규라고 들었다.


안영규 형은 프로라는 단어와 가장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저 동경의 대상이다. 언젠간 영규 형을 닮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옆에서 보고 배우며 함께 생활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동기부여다. 영규 형께 배운 모든 것을 추후 커리어를 펼쳐가는 데기준점으로 삼겠다.
주변인들로부터 축하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
부모님께 광주와 계약한다는 이야기를 전했을 때 쉽사리 믿지 못하셨다. 한 학년 위였던 (곽)성훈이 형께서 반겨주셨던 것 같다. 아무래도 MBTI가 I고 하다 보니, 아주 가까운 사람들이 많진 않다. 프로 선수가 되어야 하니 인간관계 측면에서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얼른 광주 형들과 친해지고 싶다. 어렵겠지만, 감독님 코치님과도 가깝게 지내며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다.
금호고 선수들에게 광주FC가 갖는 의미를 묻고 싶다.

자부심이다. 가장 큰 목표고 최종적으로 도달하고 싶은 지점이다. 모든 선수가 광주 유니폼을 입길 소망한다.
프로선수 김용혁의 첫 시즌 각오가 궁금하다.
신인다운 저자세로, 신입답지 않은 1년을 보내고 싶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 있지만, 기회가 온다면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 만약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몸 사리지 않고 머리부터 박고 뛰는 선수라는 인상을 남기겠다. 의욕적인 모습으로 다가설 테니, 팬 분들께서도 부디 좋게 봐 주시고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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