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에게 그림 같은 패스를 건넨 아민 부드리가 팬들의 호응에 혀를 내둘렀다.
- 2004년생 스웨덴 출신의 부드리는 올겨울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 그는 장차 스웨덴을 대표할 자원으로 평가받던 인재였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와… 그렇게 될 줄은 몰랐다. 완전히 난리가 났다." 손흥민에게 그림 같은 패스를 건넨 아민 부드리가 팬들의 호응에 혀를 내둘렀다.
2004년생 스웨덴 출신의 부드리는 올겨울 로스앤젤레스 FC(LAFC)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는 장차 스웨덴을 대표할 자원으로 평가받던 인재였다.자국 명문 AIK 포트볼에서 유스 과정을 거쳤고,베네치아 FC 유스팀에서도 뛰며 유럽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이후 2024시즌을 앞두고 스웨덴 GAIS에 합류했고, 같은 해 2월 스벤스카 쿠펜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또한 2024년 11월에는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스웨덴 U-21 대표팀 데뷔전도 소화했다.
기세를 이어 부드리는 지난 시즌 GAIS 중원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알스벤스칸(스웨덴 1부 리그) 26경기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팀내 두 번째로 높은 공격 포인트였다.

이 처럼 고공행보를 이어가던 부드리는 깜짝 결단을 내렸다. 바로 돌연 축구 불모지라는 딱지가 여전히 붙어있는 메이저리그사커(MLS) 행을 확정 지은 것.
다만 부드리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이곳이 오히려 '커리어의 반전'이 될 것을 자부했다.
이를 증명하듯 부드리는 즉각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지난달 레알 CD 에스파냐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차전에서 선발 출격해 풀타임을 소화하며손흥민의 뒤를 보좌했다.

또한 직전휴스턴 다이너모 FC와의 대결(2-0 승)에선 놀라운 패스를 선보여 많은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후반 30분 LAFC의 역습 상황에서 부드리는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압박을 뚫어낸 뒤, 홀로 침투하고 있던 손흥민을 포착해 환상적인 아웃프런트 패스를 날렸다.
궤적은 아름답게 곡선을 그리고 손흥민 발 앞에 떨어졌으나, 아구스틴 보자트가 손흥민을 끌어당겨 득점 상황까진 연결되진 않았다. 다만 퇴장을 유도해 내 확실한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순 있었다.

부드리 스스로도 혀를 내둘렀다. 그는 5일(한국시간) 스웨덴 매체'스포르트블라데트'와의 인터뷰에서 "와… 그렇게 될 줄은 몰랐다. 완전히 난리가 났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반응이 정말 많았고 사람들이 메시지를 많이 보냈다.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을 설명한 부드리는 "공을 뺏고 보니까 손흥민이 공간으로 뛰어 들어가고 있었다. 그냥 그쪽으로 패스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완벽하게 들어갔다"며 "가끔은 이런 약간 '미친 패스'를 하기도 하는데,어떤 때는 숲속으로 날아가기도 하지만,이번엔 정확히 맞아 들어갔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그대로 골을 넣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랬다면 더 큰 난리가 났을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의 개인적인 인상에 대해 얘기를 꺼내기도 했다. 부드리는 "SNS에서 보던 그대로다. 정말 겸손하고 유쾌하고 웃음이 많다.정말 뛰어난 선수다. 지금까지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짚었다.
또한 부드리는 LAFC 생활 전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까지정말 좋다. 재미있고 새롭고 여러 면에서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경기장과 훈련 시설 등 모든 인프라가 최고 수준인 매우 좋은 구단에 왔다"며 "이 리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 큰 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많고, 상대 선수들도 모두 피지컬이 강하고 활동량이 많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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