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을 신청했던 이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7명 가운데 5명이 입장을 철회하고 귀국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란 당국이 선수들의 가족을 압박 수단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호주 라이드시 시의원 티나 코르드로스타미는 선수들이 이란당국으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격 폭로! "가족들, 구금·실종됐다" 국가 제창 거부→살해 협박 속 망명 택했던 이란 女대표팀, 돌연 입장 번복…'정권 압박' 의혹 확산

스포탈코리아
2026-03-16 오전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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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망명을 신청했던 이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7명 가운데 5명이 입장을 철회하고 귀국 의사를 밝혔다.
  • 이 과정에서 이란 당국이 선수들의 가족을 압박 수단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 이 같은 상황에호주 라이드시 시의원 티나 코르드로스타미는 선수들이 이란당국으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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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망명을 신청했던 이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7명 가운데 5명이 입장을 철회하고 귀국 의사를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란 당국이 선수들의 가족을 압박 수단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6일(한국시간) "이란 여자 대표팀 주장이 호주 망명 신청을 철회했다. 선수들이 귀국하지 않을 경우 가족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망명을 포기한 가장 최근 사례가 됐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과의 군사적 충돌로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이란 역시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 전역에 전운이 감돌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스포츠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란 여자 대표팀은 최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했는데, 한국과의 경기에서 선수단 가운데 전쟁 반대 의사로국가를 부르지 않으면서화제를 불러모았다.

다만 이 사건 이후 이란 내부에서는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강경파를 중심으로 선수들을 향해 "배신자"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지난 1월 이란 전역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전례를 감안하면, 복귀 시 선수들의 신변을 장담할 수 없었다.

결국 대회 종료 직후 선수 6명과 스태프 1명은 호주 정부로부터 인도주의 비자를 발급받아 망명에 성공했다. 당초 대표팀 공격수 모하데세 졸피도망명을 신청했으나, 그녀는 돌연 귀국 의사를 밝히며 입장을 번복했다.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 나머지 5명도잇따라 이란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는데, 여기엔 주장자흐라 간바리도 포함돼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호주 라이드시 시의원 티나 코르드로스타미는 선수들이 이란당국으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선수들의 가족이 귀국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르드로스타미 의원은 미국 매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구금된 사례도 알고 있고, 실종된 가족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서방 사람들이 이해했으면 하는 점은, 이란 국민들은 여러 면에서 이미 서방에 대한 기대를 접었고 이 정권 아래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 그들이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히 알고 있다"며 선수들이 귀국할 경우 심각한 후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더선, 게티이미지코리아, 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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