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동료로 잘 알려진 에릭 라멜라가 결국 지도자로서 첫 도전에서 쓴맛을 봤다.
- 그는 지난해 8월 33세의 나이에 은퇴한 직후 곧바로 세비야 코치로 부임하며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었다.
- 지난 시즌 17위로 가까스로 잔류한 뒤 반등을 노렸지만또다시 부진에 빠지면서 결국 감독 경질이라는 결말을 맞았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동료로 잘 알려진 에릭 라멜라가 결국 지도자로서 첫 도전에서 쓴맛을 봤다.
세비야 현지 매체 '디아리오 세비야'는 24일(한국시간) "마티아스 알메이다 감독의 수석 코치였던 하비에르마르티네스가 화요일 훈련을 직접 지휘한다"고 보도했다. 알메이다 감독이 공식 경질된 가운데 후임 감독 선임 전까지 임시로 팀을 맡게 됐다.

마르티네스는 이미 헤타페, 베티스, 라요 바예카노,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전 등에서 벤치를 지휘한 경험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알메이다 감독과 함께 온 코칭스태프가 모두 떠난 상황에서 구단 내부 코치진과 함께 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올 시즌 세비야의 코치로 부임한 라멜라는 팀을 떠나게 됐다. 매체는 "라멜라는 이번 훈련에 함께하지 않는다. 그는 알메이다 감독과 함께 SNS를 통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고 전했다.

실제 라멜라는 알메이다 감독의 경질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한 번 작별을 고하게 됐다.이 구단을 향한 내마음은 갈수록 더 커진다. 감사합니다"라며 친정팀인 세비야를 향해 미안함을 표했다.
이로써 라멜라의 첫 코치직도전은 다소 허무하게 막을 내리게 됐다. 그는 지난해 8월 33세의 나이에 은퇴한 직후 곧바로 세비야 코치로 부임하며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었다.
당시 세비야는 공식 발표를 통해 "라멜라가 은퇴 선언 불과 며칠 만에 구단으로 복귀했다. 알메이다 감독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하며 이미 선수단과 원정 일정에도 동행했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했다. 알메이다 체제의 세비야는 리그에서 8승 7무 14패(승점 31)로 15위에 머물렀고, 강등권인 18위 마요르카(승점 28)와의 격차도 단 3점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17위로 가까스로 잔류한 뒤 반등을 노렸지만또다시 부진에 빠지면서 결국 감독 경질이라는 결말을 맞았다. 같은 아르헨티나 국적의 알메이다 감독이 떠나면서 라멜라 역시 함께 팀을 떠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멜라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2013년 토트넘이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인 3,000만 유로(약 518억 원)에 영입했고2015년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두 선수는 약 6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비록 토트넘에서 기대만큼의 임팩트를 남기지는 못했지만, 라멜라는 강렬한 한 방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손흥민이 2019/20시즌 번리전 약 80m 단독 돌파골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데 이어라멜라는 2020/21시즌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환상적인 라보나킥 골을 터뜨리며 푸스카스상과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을 동시에 거머쥐었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유로풋, 디아리오 세비야, 에릭 라멜라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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