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계 거물 구단주가 전 내연녀로부터 성관계 불법 촬영물 유포를 빌미로 1조 8,000억 원 규모의 금전요구 협박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피해자는 애스턴 빌라 FC의 최대 주주이자 투자 회사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공동 창립자인 웨슬리 이든스.
- 검찰에 따르면 루오는 이든스에게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영상과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으며, 그의 가족들에게까지 연락을 취하며 수개월간 공갈을 일삼은 혐의로 기소됐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스포츠계 거물 구단주가 전 내연녀로부터 성관계 불법 촬영물 유포를 빌미로 1조 8,000억 원 규모의 금전요구 협박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피플'은 12일(한국시간) "억만장자 구단주가성착취 협박사건의 피해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는 애스턴 빌라 FC의 최대 주주이자 투자 회사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공동 창립자인 웨슬리 이든스. 그는 애스턴 빌라뿐만 아니라 NBA밀워키 벅스의 공동 구단주이기도 한 스포츠계의 대표적인 거물이다.
다만이든스는 최근 거액의 성착취 협박 스캔들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르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중국 출신의 40대 내연녀 창리 루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22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루오가 보낸 메시지에 이든스가 답장을 하면서 시작됐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이 연인 관계로 발전한 후, 루오가 그에게 노골적인 연애편지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발생했다. 검찰에 따르면 루오는 이든스에게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영상과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으며, 그의 가족들에게까지 연락을 취하며 수개월간 공갈을 일삼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는 이든스에게 "당신의 가족과 사업 파트너들은 언론을 통해 당신의 비행을 알게 될 것이며, 이 폭로는 당신의 평판을 영원히 더럽힐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또한 자신의 집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뒀다며 "우리가 한 모든 행동이 카메라에 찍혔다"고 그를 압박했다.
루오의 변호인단은 법원 제출 서류를 통해 "이든스가 애초 대중의 관심과 추가 폭로를 피하기 위해 650만 달러(약 96억 원)에 합의하기로 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루오가 자신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된 후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감염 원인을 이든스 탓으로 돌리며, 그의 추정 재산 25억 달러(약 3조 7,232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12억 달러(약 1조 7,871억 원)를 최종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영리 단체의 설립자로 알려진 루오는 현재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여름 50만 달러(약 7억 4,49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이며, 올 하반기 본격적인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든스의 대변인은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피고인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장 자체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든스는 이 사건에 대해 별도의 논평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다가오는 재판에서 선서 후 직접 증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욕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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