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가 당초 대회 일정에 맞춰 학사 일정을 앞당기려 했으나,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입장을 번복했다.
-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정부가 비판 여론에 직면해 당초 6주가량 앞당기려던 정규 학기 종료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고 보도했다.
-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전국학부모연합 측은 아이들의 수업권을 빼앗는 결정을 강력히 비판하며, 월드컵을 그 정당성의 핑계로 삼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가 당초 대회 일정에 맞춰 학사 일정을 앞당기려 했으나,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입장을 번복했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멕시코 정부가 비판 여론에 직면해 당초 6주가량 앞당기려던 정규 학기 종료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고 보도했다.
어느덧 세계인의 축제인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30일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월드컵은 역대 최다 참가국(48개국)이출전하며, 멕시코·미국·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역대급 규모의대회다.

이 가운데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는 월드컵 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들은 완벽한 대회 운영과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한 교통 및 치안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파격적인 조치를 내놓았다.
당초 멕시코 공교육부(SEP)는 주 교육 당국과 만장일치로 학기 종료일을 현지 시각 기준 7월 15일에서 6월 5일로 앞당기는 데 합의했다.
다만 이를 두고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멕시코 전국학부모연합 측은 아이들의 수업권을 빼앗는 결정을 강력히 비판하며, 월드컵을 그 정당성의 핑계로 삼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거센 비판 여론에 멕시코 당국은 입장을 번복했다. 공교육부는 "학사 일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계획대로 7월 15일에 학기를 마칠 것"이라고 정정했다.

멕시코, 미국,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월드컵의 총 104경기 중 멕시코에서는 13경기가 열린다.
개막전인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6월 12일 멕시코시티 우르술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펼쳐지며, 같은 날 멕시코 할리스코 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는 대한민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맞대결이 펼쳐진다.
또한 멕시코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는 7월 5일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치러지는 16강전이다. 결과적으로 멕시코 당국이 기존 학사 입장을 유지함에 따라,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과 학사일정과 정면으로 겹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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