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트랜스퍼마크트는 27일(한국시간) 어머니가 일본인인 미오 바크하우스(SV 베르더 브레멘)가 독일과 일본 대표팀 선택을 두고 갈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문제는 성인 대표팀에서 어느 국적을 고르냐는 것이다.
- 일본 역시 바크하우스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일본에도 최근 한국 국가대표팀을 택한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같은 사례가 등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트랜스퍼마크트'는 27일(한국시간) "어머니가 일본인인 미오 바크하우스(SV 베르더 브레멘)가 독일과 일본 대표팀 선택을 두고 갈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4년생 바크하우스는 현재 독일에서 가장 유망한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선방을 앞세워 브레멘의 강등권 탈출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장가치 역시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1,200만 유로(약 208억 원)까지 상승하며 노아 아투볼루(SC 프라이부르크), 요나스 우르비히(FC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독일 골키퍼 중 세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제는 성인 대표팀에서 어느 국적을 고르냐는 것이다.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일본인 어머니를 둔 그는 두 나라 모두 선택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바크하우스는 '11프렌데'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잘못된 선택이 될 것 같은 느낌"이라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결정을 내리게 되면 아마 후회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그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지만, 과거 일본 U-15 대표팀으로 한 차례 출전한 이력이 있다. 독일 연령별대표팀에서만 24경기를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선택할 경우 이르면 올해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점 역시 중요한 변수다.
이 때문에 성인 대표팀 국적 선택은 더욱 쉽지 않은 문제다. 그는 "지금 일본을 선택한다면, 그동안 나를 위해 애써준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일"이라며 "그들이 '우리가 왜 이걸 했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역시 바크하우스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과거 직접 독일을 찾아 설득에 나설 정도로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럼에도 바크하우스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U-21 대표팀에 계속 선발되는 동안은 큰 압박 없이 시간을 두고 생각하겠다"며 "A대표팀에 대해서는 급하게 결정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footballarc1,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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