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화재 참사 속에서 목숨을 걸고 연인을 구하다 전신 화상을 입은 유망주가 기적적인 복귀전을 치른 데 이어, 소속팀과프로 계약까지맺게 됐다.
-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7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랑몽타나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에서 살아남은 19세 수비수 타히리스 도스 산토스가 자신의 유스 팀인 FC 메스와 첫 프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며, 구단은 다음 주 초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 삽시간에 거센 불길과 유독가스가 바 전체를 집어삼켰고, 좁은 대피로에 인파가 뒤엉키면서 무려 41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최악의 화재 참사가 벌어졌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진정한 '인간 승리'다. 대형 화재 참사 속에서 목숨을 걸고 연인을 구하다 전신 화상을 입은 유망주가 기적적인 복귀전을 치른 데 이어, 소속팀과프로 계약까지맺게 됐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17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랑몽타나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에서 살아남은 19세 수비수 타히리스 도스 산토스가 자신의 유스 팀인 FC 메스와 첫 프로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며, 구단은 다음 주 초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도스 산토스에게 2026년의 시작은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그는 새해를 맞이해 연인과 함께 스위스 크랑몽타나에 위치한 고급 스키 휴양지를 찾았다.
설렘으로 가득했던 휴양지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다. '르 콩스텔라시옹'이라는 고급 바가거대한 불길에 휩싸인 것이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새해를 축하하기 위해 술병에 꽂아 터뜨린 실내용 폭죽의 불꽃이 천장에 부착돼있던 방음용 스펀지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시작됐다.
삽시간에 거센 불길과 유독가스가 바 전체를 집어삼켰고, 좁은 대피로에 인파가 뒤엉키면서 무려 41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부상을 당하는최악의 화재 참사가 벌어졌다.

도스 산토스는 간신히 건물 밖으로 몸을 피했지만,연인이 보이지 않자 주저 없이불길 속으로 다시 뛰어들었다. 천만다행으로 두 사람 모두 기적처럼 목숨은 건졌으나, 끔찍한 화마를피할 수는 없었다. 특히 도스 산토스는 머리와 팔, 몸통 등 전신 30%에 달하는 부위에 심각한 중화상을 입고 말았다.
결국 도스 산토스는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아야만 했고, 현역 선수로서의 생명마저 장담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끔찍한 화마도 19세 청년의투지를 막지는 못했다. 도스 산토스는 험난한 재활 과정 속에서도 그라운드 복귀를 향한열망을 불태웠다.
소속팀 FC 메스 역시 "안심해도 된다. 필요할 때 언제든 우리가 곁에 있겠다"며물심양면으로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구단의 믿음 속에 회복에 박차를 가한 도스 산토스는 기적 같은 회복력을 보여줬고,마침내지난 12일FC 발라뉴와의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참사가 발생한 지 100여 일 만에 감격스러운복귀전을 치렀다.
이에 구단은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주며시련을 극복해 낸 도스 산토스에게정식 프로 계약체결이라는 값진 선물을안기며화답을 보냈다.
사진=르퀴프, 타히리스 도스 산토스 SNS, 파리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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