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재정적 파국 직전까지 내몰렸다며 현재 구단의 심각한 상황을 조명했다.
- 만약 강등이 현실화될 경우 재정적 타격은 불가피하다.
- 물론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 있었다면 현재와 같은 위기까지는 치닫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냉정하게 들릴수 있지만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를 떠난 것은 결과적으로 타이밍상으로 완벽한 그림이 됐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재정적 파국 직전까지 내몰렸다"며 현재 구단의 심각한 상황을 조명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 10무 16패(승점 31)로 18위에 머물러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3)와의 격차는 불과 2점이지만, 2026년 들어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채 15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다.

통계 매체 "옵타"의 슈퍼컴퓨터 역시 토트넘의 강등 확률을 56.93%로, 웨스트햄(38.58%)보다 높게 예측했다.
만약 강등이 현실화될 경우 재정적 타격은 불가피하다. 특히 2부리그로 내려갈 경우 선수단 연봉 삭감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매체에 따르면 스포츠 재정 전문가 롭 윌슨 교수는 "일부 구단은 최대 90%에 달하는 임금 삭감 조항이나 강등 시 이적 동의 조항을 포함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토트넘은 오랜 기간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해온 탓에 생존을 대비한 수준의 장치를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50% 삭감으로는 부족하다. 재정 균형을 맞추려면 최소 75% 수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토트넘 선수단 대부분은 강등 될 시 연봉이 큰 폭으로 삭감된다. 지난3월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경우 선수단 급여가 약 50% 삭감되는 조항이 계약에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다니엘 레비 체제에서 영입된 선수들 대부분이 해당 조항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점에서 손흥민의 선택이 더욱 주목된다. 그는 지난해 8월 LAFC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토트넘 시절과 유사한 수준의 연봉을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손흥민은 LAFC에서 연봉 1,040만 달러(약 154억 원), 총 보상 1,120만 달러(약 165억 원)을 수령 중이다.
만약 그가 토트넘 홋스퍼에 남아 강등을 겪었다면전문가 분석대로 최대 75% 수준의 임금 삭감이 불가피했을 가능성이 크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약 165억 원 가운데 120억 원 이상이 줄어들며, 연봉은 약 40억 원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었다.
물론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아 있었다면 현재와 같은 위기까지는 치닫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10년간의 헌신 이후 새로운 무대로 향한 그의 선택은결과적으로 시기와 상황 모두 더 없이 절묘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 기브미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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