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FC에남긴 등번호 7번의 상징성에 흠집이 났다. 등번호를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가 관중을 향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는사태가 벌어졌다. 쏟아지는 모욕적인 언사에 이성을 잃은 시몬스는 결국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관중석을 향해 거듭 육두문자로 맞받아치며 격렬하게 고함을 지르는행동을 보였다.

손흥민 7번 무게감 '와르르'...도발에 "엿먹어!" 분노의 욕설 날린 시몬스, 토트넘 '강등 위기' 이어 '총체적 난국'

스포탈코리아
2026-04-27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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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FC에남긴 등번호 7번의 상징성에 흠집이 났다.
  • 등번호를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가 관중을 향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는사태가 벌어졌다.
  • 쏟아지는 모욕적인 언사에 이성을 잃은 시몬스는 결국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관중석을 향해 거듭 육두문자로 맞받아치며 격렬하게 고함을 지르는행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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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FC에남긴 등번호 7번의 상징성에 흠집이 났다. 등번호를 물려받은 사비 시몬스가 관중을 향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는사태가 벌어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시몬스가 의료진의 치료를 위해 들것에 실려 나가는 도중 울버햄튼 팬을 향해 '엿 먹어(F*** YOU)'라고 소리치며 분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발생한 건 지난 25일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의 2025/26프리미어리그PL34라운드.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1-0 신승을 거두며 리그 8승 10무 16패(승점 34)를 기록,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9승 9무 16패·승점 36)와의 승점 격차를 2점으로 유지하며 1부 리그 생존을 향한 불씨를 살려냈다.

다만 후반 11분 에이스 시몬스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토트넘은골머리를 앓게 됐다. 당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시몬스는 상대 수비수 산티아고 부에노와 치열한 볼 경합을 벌이다 쓰러졌다. 착지 과정에서 무언가 크게 잘못된 듯, 그는 곧장 오른쪽 무릎을 부여잡고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시몬스는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일부 울버햄튼 홈팬들이 실려 나가는 그를 향해 거센 야유와 도를 넘은 조롱을 쏟아낸 것이다.

쏟아지는 모욕적인 언사에 이성을 잃은 시몬스는 결국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관중석을 향해 거듭 육두문자로 맞받아치며 격렬하게 고함을 지르는행동을 보였다.

극심한 통증과 부상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나온 분노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나, 선수가공개적으로 관중에게 욕설을 뱉은 것은징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다.

더구나 토트넘에서 등번호 7번이 갖는 상징성을 고려하면 아쉬움은 더 크다. 7번은 직전 주장 손흥민이 10년간 달고 뛰며 구단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번호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7번을 물려받은 시몬스는 이번 욕설 사태로오점을 남기고 말았다.

우선 시몬스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미지수인 상태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릎 부상은 언제나 상황이 훨씬 더 까다롭다.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며 "당장 시몬스의 상태를 가장 먼저 알고 싶다. 무릎은 근육 부상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시몬스가 초반엔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방금 전 대화를 나눠보니 막 다쳤을 때보다는 상태가 한결 호전되었다고 하더라"며 불행 중 다행이라는 소식을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맷 베이트먼 SNS,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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