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맹활약을 앞세운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혹독한일정을 짠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을 향해 거침없는 분노를 쏟아냈다.
- 미국 매체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도스 산토스 감독이 LAFC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일정을 배려해 주지 않는 MLS사무국을 향해 스캔들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 이어 우리는 레알 CD에스파냐(온두라스)와 두 번,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두 번,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두 번, 그리고 톨루카와 한 번 맞붙었다며 이 일정은 스캔들 그 자체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의맹활약을 앞세운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혹독한일정을 짠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을 향해 거침없는 분노를 쏟아냈다.
미국 매체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도스 산토스 감독이 LAFC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일정을 배려해 주지 않는 MLS사무국을 향해 '스캔들'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LAFC는 최근 험난한 시기를 보냈다. 지난달 12일 포틀랜드 팀버스전(1-2 패)을 시작으로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다행히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어 30일에 열린 데포르티보 톨루카 FC와의 2026 챔피언스컵 준결승 1차전에서도 2-1 신승을 거두며 상승세의 불씨를 살렸다.
사실 톨루카전 직전까지만 해도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그도 그럴 것이, LAFC가 리그와 챔피언스컵을 병행하며 북중미 대륙 곳곳을 누비는 혹독한일정 탓에 선수단의 체력적 부담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다만 에이스손흥민의 발끝이 빛나며 팀을 구했다. 손흥민은 후반 6분 티모시 틸만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은코시 타파리의 극적인 득점까지 어시스트하며 2-1 귀중한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LAFC는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다만 도스 산토스 감독은 승리의 기쁨 속에서도쉴 틈 없이 촘촘한 간격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에 분노를 터뜨렸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무패로 준결승 2차전에 임하게 됐다.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정말 힘든 일정이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레알 CD에스파냐(온두라스)와 두 번, LD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 두 번, 크루스 아술(멕시코)과 두 번, 그리고 톨루카와 한 번 맞붙었다"며 "이 일정은 스캔들 그 자체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며 "사무국에 앉아 샌디에이고 FC 원정을 뛰게 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한 사람이 대체 누구인지 이해할 수 없다. 우리가 결승에 가는 것을 원치 않는 것인가? MLS는소속 팀들을 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경기 일정을 재조정해 팀들을 배려하는 타국 리그들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꼬집었다. 그는"남미에서는 SE 파우메이라스나 CR 플라멩구가 8강, 준결승에 진출하면 도움을 받는다. 리그 경기를 편하게 재배치해 준다. 파리 생제르맹 FC(PSG) 역시 프랑스 리그에서 많은 경기 일정을 변경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10주 동안 토요일, 수요일, 토요일 일정을 소화해 왔고, 때로는 땡볕이 내리쬐는 토요일 오후 1시나 3시에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대체 회의실에서 '나한테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라고 말한 천재가 누구인지 그 사람 얼굴을 한 번 보고 싶다"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불만은 엄살이 아니다. 당장 LAFC는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냅드래곤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와 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후불과 4일 뒤인 7일,멕시코 톨루카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로 떠나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을펼친다.
설상가상으로 톨루카의 홈구장은 해발 2,670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선수들의 산소 부족과 체력적 부담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멕시코 원정 직후인 11일에는 다시 휴스턴 다이너모 FC와 리그 경기가 예정돼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사람들은 이 상황이 마치 비디오 게임을 돌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게임을할 때 내 팀 선수들은 항상 지치지 않고 뛴다. 하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거듭 비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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