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머리가 된 이강현이 5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김천상무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강현은 주승진 감독의 교체 사인을 기다리며 김천상무 소속 데뷔전을 꿈꿨지만,안타깝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일문일답] 결혼 후 FA 신분으로 軍 입대...숨 가쁜 5개월 보낸 이강현, "누구보다 동기부여 확실해, 깊은 책임감 느껴"

스포탈코리아
2026-05-03 오전 11:05
92
뉴스 요약
  • 까까머리가 된 이강현이 5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 김천상무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 이강현은 주승진 감독의 교체 사인을 기다리며 김천상무 소속 데뷔전을 꿈꿨지만,안타깝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기사 이미지

[SPORTALKOREA=서울] 박윤서 기자= 까까머리가 된 이강현이 5개월 만에 근황을 전했다.

김천상무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하나은행 K리그1 2026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이강현은 앞서 10라운드 부천FC1995와의 경기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현호, 이찬욱, 홍시후, 임덕근, 윤재석, 박세진, 김인균, 이건희와 함께 벤치에서 시작해 기회를 엿봤다. 이강현은 주승진 감독의 교체 사인을 기다리며 김천상무 소속 데뷔전을 꿈꿨지만,안타깝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그럼에도좌절하진않았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강현은 "선수로서 뛰지 못한 건당연히 아쉽다. 그런데 아직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더 좋은 모습으로, 데뷔전을 치를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몸을 만들고, 정신적으로 무장해단단해지는 시간을 가지면 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강현의 공식전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12월 6일 광주FC주장 자격으로 출전한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이다. 당시 이강현은 후반 교체 출전해 특유의 안정적인 볼 배급과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이며중원 장악에 힘을 보탰으나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후 이강현은 코리아컵 결승전 일정 등으로 불가피하게 연기했던 결혼식을 올렸고, 이내 군복무를 위해 김천상무에 합류했다. 5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 인생에 가장 중요한 순간들이 여러 차례 스쳐 지나간셈이다.

'스포탈코리아'가 이강현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긍정적인 대목이나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을 것 같다.

선수로서 뛰지 못한 건당연히 아쉽다. 그런데 아직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더 좋은 모습으로, 데뷔전을 치를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몸을 만들고, 정신적으로 무장해단단해지는 시간을 가지면 될 것 같다.

팬들이 근황을 궁금해하고 있다. 오랜 시간 작성해 오던 블로그에도 새로운 글이 올라오진않고 있다.

아무래도 이제 막 군대에 입대하면서 정신이 없었다. 개인 시간이나 휴대폰 사용 측면에서도 제한되는 부분이 있다. 안보 등의 이유로 조심하는 것도있다. 휴가를 나가게 되면 그땐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나 혼자 볼 수 있는 일기를 적는 정도로 대체하고 있다.

광주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FA 신분으로 입대했다. 흔치 않은 사례인 것 같다. 동기부여 측면에선 누구보다 간절함이 클 것 같다.

모두가 다 열심히 하겠지만, 아무래도 원소속팀이 없는 상태로입대하다 보니 동기부여 측면에선 누구보다 확실하다.광주와 여러 이야기를 원만하게 끝낸 후 군에 입대했다. 따로 광주 팬분들께 경기장에서 인사를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스럽다.

결혼하고 보니,아내와 아내의 가족들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진 것 같다.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여기서 보내는 시간이 앞으로의 인생을 좌우한단 마음으로, 열심히 부딪칠 예정이다.

전역 시기에 맞춰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향후 1년 정도를 어떻게 지내는지에 따라 나를 보는 다른 팀들의 생각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여기서 나라는 개인과 팀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선수라는 게 증명된다면앞으로몸담고 싶은 구단에서 제안이 올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나와 김천상무의 가치를 함께 성장시킬 수 있게 이를 악물고 해보겠다.

주승진 감독님의 색깔은 이정효 감독님과는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나?

아무래도 광주에서 하던 축구는 밑에서부터 점유율을 확보하고, 공간을 소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 진행했다. 쉽게 예로 들자면 땅따먹기 식으로 운영했던 것 같다. 주승진 감독님께선 조금 더 직선적이고, 빠르게 전환하는 식의 축구를 선호하시는 것 같다. 같이 해보면서더 알아가야 하는 부분이다. 선수는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방향에 어울리게 뛸 수 있어야 한다. 그라운드 안에서 내 능력을 입증해 선수로서 값어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이건희, 박태준, 변준수 등 익숙한 얼굴들이 있다. 적응 측면에선 이점이 있을 것 같다.

동료로 자주 보던 선수들이 있어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있다. 다들 서로 잘 챙겨주고 있다.선임들은많이 괴롭히고, 장난도 치신다. 그러다 보니, 다른 분들께서도 조금 편하게 마음을 열고 다가와 주시는 것 같다. 팀 내 분위기는 너무 좋다.앞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이강현의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

경기에 뛰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돌이켜 봐야 한다. 팀에 녹아들기 위해 공부하고, 감독님께서 미드필더 선수들에게 요구하는 요소가 어떤 부분인지 조금 더 명확하게 파악해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론, "기다리다 보면 언젠간 로테이션을 돌리는 타이밍이 오겠지" 이런 안일하고 느슨한 생각이 싫다. 내겐 매시간이소중하고, 조금이라도 더 뛸 수 있는 선수가 되고싶다. 김천상무라는 구단은 특수성이 있다. 축구 선수 그리고 군인으로 모든 순간이 나를 보여줄기회다. 목표라고 거창하게 이야기한다면 분명하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사진=스포탈코리아, 김천상무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yourfield.nexon.com/ourfield/social-ground?utm_contents=yf_banner
댓글 0
0 / 300
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출석체크하고 포인트 적립! Daily Reward
© 2023 NEXON Korea Cor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