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보다 타고난 재능은 부족할지 몰라도, 그를 세계 최고로 만든 지독한 정신력과 훈련량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는 흥미로운 증언이 나왔다.
-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CF의 의료 및 퍼포먼스 책임자로 활동했던 팀 닥터 헤수스 올모 나바스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과 인터뷰를 가졌다.
- 이러한 뼈를 깎는 노력과 자기 관리는 훗날 호날두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해준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보다 타고난 재능은 부족할지 몰라도, 그를 세계 최고로 만든 지독한 '정신력'과 '훈련량'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는 흥미로운 증언이 나왔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CF의 의료 및 퍼포먼스 책임자로 활동했던 팀 닥터 헤수스 올모 나바스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호날두는 메시보다재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다.

호날두는 축구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레알 마드리드 CF, 유벤투스 FC를 거치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해 온 간판스타로, 각종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했으며,개인 통산 기록에서도 꾸준히 최정상권을 유지해 왔다.
이처럼 메시와 늘 최고를 다투며 비견되는 존재지만, 나바스가 이토록 단호한 평가를 내린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호날두는 재능이 많지만, 제가 본 선수 중 가장 타고난 재능을 가진 선수는 아니었다. 메시나 마르셀루가 더 재능이 있었고, 심지어 가레스 베일도 그랬다"고 운을 뗐다.

다만 호날두를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만든 핵심은 '엄청난 훈련량'이었다. 특히 그가 이토록 지독한 훈련을 소화하게 된 배경에는 영국 맨체스터의 짓궂은 기후가 한몫했다. 실제맨체스터는맑은 날씨를 보기 힘든 흐린 날이 일상인 도시다. 외부 활동을 즐기기엔 우중충하고 제약이 많은 환경이다.
결국 호날두에게는 자연스럽게 훈련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갖춰진 셈이다. 나바스는 "호날두는 내게 '맨체스터에 갔는데 날씨를 보니 할 게 아무것도 없어서 혼자 훈련을 시작했다. 끔찍한 도시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었겠느냐'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그는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팀과 함께 45분간 훈련한 뒤, 훈련 시설이 갖춰진 집에서 혼자 3~4시간씩 개인 훈련을 하곤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뼈를 깎는 노력과 자기 관리는 훗날 호날두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해준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특히 나바스는 호날두의 정신력을 극찬하며, 그가 레알에 '위닝 멘탈리티(우승 문화)'를 불어넣은 장본인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요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모든 선수가 개인 코치를 두고 훈련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호날두와 세르히오 라모스 정도만 그랬을 뿐 결코 흔한 일이 아니었다"며 "하지만 그 훈련 문화가 팀 전체로 퍼져나갔다. 호날두는 노력하는 문화를 팀의 모든 것에 스며들게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은 주말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서로 치열하게 경쟁했다. 빅클럽에서 그런 문화를 제대로 정착시킨다면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호날두를 앞세웠던 레알은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2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UEFA 슈퍼컵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3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나아가 나바스는 화려한 공격수진을 자랑했던 파리 생제르맹 FC(PSG)를거론하며 훈련 문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메시, 네이마르 주니오르, 킬리안음바페를 모두 보유했을 때, 난내부 관계자들로부터 그곳이 엉망진창이었다고 들었다. 단지 이름값만으로 주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곳엔 노력하는 문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사진=브리티시 GQ,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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