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개막이 코 앞까지 가운데, 미국 매체가 선정한 파워랭킹에 일본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반면, 한국은 15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명단에서 제외됐다.
- 이번 순위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랭크된 일본.
- 다만, 일본 특유의 잘 짜인 조직력과 두터운 스쿼드 뎁스를 통해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월드컵 개막이 코 앞까지 가운데, 미국 매체가 선정한 파워랭킹에 일본이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반면, 한국은 15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명단에서 제외됐다.
미국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한 달 앞둔 시점, 대회 참가국 중 상위 15개국을 선정해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이번 순위 산정에는 'ESPN' 소속 글로벌 축구 전문 기자단 20명이 참여했다. 1위인 '우승 유력 국가'부터 대회 이변을 일으킬 다크호스 15위까지 각국의 전력과 상황을 분석해 나열했다.
최상위권은 예상대로 전통의 강호들이 휩쓸었다. 1위스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순위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랭크된 일본. 매체는 일본을 15위에 선정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일본은 이번 파워랭킹에서 15위를 차지했으나, 큰 경기와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핵심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와 미나미노 타쿠미의 부상 여파로 기대감은 다소 꺾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축 선수들의 체력적인 문제로 수비진마저 불안한 기색을 보이고 있지만, 카마다 다이치, 쿠보 타케후사, 미토마 카오루가 돌풍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그라운드 곳곳을 종횡무진 누빌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여러 해외 매체가 꼽는 이번 월드컵 최대 복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데, 이 기간 동안 브라질(2025년 10월·3-2 승)과 잉글랜드(2026년 4월·1-0 승)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연파하는 위엄을 뽐냈다.
물론 악재도 존재한다. 스즈키 유이토, 엔도 와타루, 미나미노, 최근엔 미토마까지, 핵심 자원들이 줄부상에 시달리며 불참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일본 특유의 잘 짜인 조직력과 두터운 스쿼드 뎁스를 통해 충분히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대회 F조에 편성된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과 16강 진출을 놓고 쟁쟁한 맞대결을 펼친다.
이처럼 일본이 쾌조의 흐름 속에 외신의 조명을 받는 반면, 한국은 이번 파워랭킹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뒤, 본선을 겨냥한 쉴 틈 없는 담금질을 이어왔다. 북중미,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과 잇따라 스파링을 치르며 전술적 내성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
다만, 성적표는 다소 엇갈렸다. 미국, 파라과이, 볼리비아, 가나를 상대로는 승전고를 울렸으나, 브라질을 상대로 0-5 대패를 당했고 코트디부아르(0-4 패), 오스트리아(0-1 패) 2연전에서도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A조에 배정된 한국은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결전까지 한 달도 안 남은 상황. 홍명보호는 오는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본선 무대를 향한 최종 리허설을 가진다. 과연 대표팀이 외신들의 평가를 뒤집고 본선 무대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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