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파격 할인을 이끌어내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 FIF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미디어그룹(CMG)과 2026년 및 2030년 FIFA 월드컵, 그리고 2027년 및 2031년 FIFA 여자 월드컵의 모든 경기를 중국 내에 중계하는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 결국 6,0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할인가를 통해 중계권을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중국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파격 할인'을 이끌어내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FIFA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미디어그룹(CMG)과 2026년 및 2030년 FIFA 월드컵, 그리고 2027년 및 2031년 FIFA 여자 월드컵의 모든 경기를 중국 내에 중계하는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최근 중국은 FIFA와 다음 달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당초 FIFA는 중계권료로 3억 달러(약 4,500억 원)를 요구했으나 중국 측의 반응은 냉담했다.
다급해진 FIFA는 1억 2,000만 달러에서 1억 5,000만 달러(약 1,800억~2,250억 원) 선까지 요구액을 대폭 낮췄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결국 이번 계약은 파격적인 헐값에 성사됐다.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최종 체결액은 6,000만 달러(약 9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이처럼 중계권 구매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가장 큰 이유는 자국 대표팀의 성적 부진 때문. 중국 대표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C조에서 3승 7패로 5위에 머물며 본선 진출에 처참히 실패했다. 자국 국가대표팀이 출전하지도 않는 대회에 굳이 비싼 돈을 지불하며 중계권을 확보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시차 문제 역시 문제였다. 북중미(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중국 시각 기준, 시청이 가장 까다로운 자정부터 새벽 시간대에 시작한다. 이는 시청률 하락, 중계권료 회수의 핵심인 광고 수익 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걸림돌로 작용했다.
이러한 중국의 상황에도, FIFA 입장에서는 인구 14억 6,386만 명에 달하는 세계 2위 규모의 거대 시장을 끝내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6,00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할인가를 통해 중계권을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CMG는 지난 50년간 든든한 파트너였으며, 향후 두 차례의 월드컵과 여자 월드컵을 함께하게 됨으로써 대회의 중계 방식이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애써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CMG는 방송 기술의 선두 주자인 만큼, 48개국이 참가하는 첫 대회인 이번 월드컵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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