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2의 박지성으로 평가받는 엘리엇 앤더슨(노팅엄 포레스트) 영입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밀리는 분위기다.
-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앤더슨 영입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 특히 시즌 종료 후 카세미루의 이탈이 확정되면서 중원 보강이 필요해진 맨유 입장에서는 앤더슨이 매력적인 타깃이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2의 박지성'으로 평가받는 엘리엇 앤더슨(노팅엄 포레스트) 영입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밀리는 분위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앤더슨 영입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 앤더슨 역시 맨유보다 에티하드 스타디움 이적 쪽으로 마음이 기운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올여름 앤더슨이 노팅엄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맨유는 과도한 이적료를 지불하거나 장기 협상에 끌려 들어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적료는 영국 선수 역대 최고액이 될 수도 있다. 2023년 아스널이 데클란 라이스 영입을 위해 웨스트햄에 지불한 1억 500만 파운드(약 2,127억 원)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02년생 앤더슨은 폭넓은 활동량과 중원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춘 미드필더다.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노팅엄은물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넓혀가며 이번 월드컵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영국 매체 'EPL 인덱스'는 앤더슨을 두고 "박지성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강한 압박, 끊임없는 활동량, 헌신적인 움직임 등 팀 전체를 끌어올리는 플레이 스타일이 박지성을 연상시킨다고 설명했다.
타인위어 지역에서 성장한 앤더슨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소년팀 출신이다. 2021년 아스널전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뉴캐슬 소속으로 55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뉴캐슬의 재정 문제로 인해 2024년 여름 3,500만 파운드(약 709억 원)에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높은 이적료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앤더슨은 빠르게 노팅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출전하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성장했고 이번 시즌에도 팀이 혼란을 겪는 가운데 중심축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노팅엄은 이번 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앙제 포스테코글루, 션 다이치 감독이 연이어 지휘봉을 내려놓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그럼에도 앤더슨은 리그 전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강등을 막았다.
이러한 활약 덕분에 맨유도 시즌 내내 앤더슨을 주시했다. 특히 시즌 종료 후 카세미루의 이탈이 확정되면서 중원 보강이 필요해진 맨유 입장에서는 앤더슨이 매력적인 타깃이었다.

하지만 맨시티 역시 중원 보강이 절실하다. 로드리의 계속된 부상 문제, 티자니 라인더르스의 적응 실패 등이 겹치면서 새로운 미드필더 영입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맨시티도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가가 높은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앤더슨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분위기는 맨시티 쪽으로 기울고 있다. BBC에 따르면 앤더슨은 맨유보다 맨시티 이적에 더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지켜본 타깃을 라이벌에게 빼앗길 위기에 놓인 셈이다.
다만 상황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매체는 "아직 포레스트와 맨시티 사이에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 두 구단은 23세 미드필더의 가치 평가를 두고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상황은 여전히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앤더슨이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포레스트는 협상에서 더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앤더슨의 거취를 둘러싼 본격적인 협상은 적어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에야 속도를 낼 가능성이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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